게디 소말리아 과도정부 수상의 관저가 3일 습격을 받았으나 수상 본인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소말리아 과도정부 관원이 밝혔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폭탄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수상관저 주변의 바리케이트선을 뚫고 관저로 돌입했습니다. 관저를 지키던 경비부대가 즉시 사격을 가한 후 자동차는 통제를 잃고 관저의 담벽에 부딪쳐 폭발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적어도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는데 그중 대다수는 수상관저의 경비원들입니다.

소말리아 주둔 아프리카연맹 평화유지군의 대변인 안쿤다는 게디수상은 폭발사건에서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아프리카 연맹 평화유지군의 호보를 받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이날 습격사건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를 테러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유럽동맹위원회는 3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습격사건을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습격사건은 군사수단으로는 소말리아의 현재 위기를 해결할수 없으며 소말리아에서 16년간이나 지속된 폭력순환을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려면 정치적 수단을 사용하는 길밖에 없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소말리아 관련측들이 최대한 자제하는 태도를 취하고 정화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