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친정부파 와리드 이도 의원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저녁 수도 베이루트 서부에서 자동차 폭탄테러 사건으로 현장에서 숨졌으며 주변에 있던 10명도 현장에서 함께 숨졌습니다.

레바논 하니우라 수상은 이날 저녁 14일을 전국추모일로 정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레바논 라후드 대통령은 통일된 입장으로 레바논의 통일을 수호할 것을 레바논의 모든 파벌 지도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레바논 의회 베리 의장은 그 누구도 조직적인 폭력과 범죄행위로 레바논을 혼란에 빠뜨리는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레바논인들이 테러에 대처해 굳게 단결하고 실제 행동으로 레바논정부 지도자들이 일련의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유엔은 레바논의 안정, 주권과 정치독립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재 천명했습니다.

유럽동맹 윤번 의장국인 독일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각측이 즉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범인들을 엄벌할것을 요구하면서 레바논과 이 지역의 해당 각측이 견결히 폭력을 반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성명은 레바논 정치위기는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