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시는 10일 "차 없는 날 "행사를 가졌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중심의 종로 거리 2.8㎞에 자가용, 택시 등 승용차 운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대신 이날 오전 9시까지 출근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시와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폐쇄하며 정부 산하기관 및 일반 기업체에도 주차장 폐쇄, 대중교통 이용 동참 등을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했습니다.

이날 하루동안 차량이 통제된 종로 거리에는 문화.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이날 서울 출근시간대에 시내 총교통량이 전번 주일에 비해 22% 줄었으며 도심의 교통량도 22.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차 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각이했습니다.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단축되어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방적인 전시성 행정으로 시민 불편만 초래했다"는 불만을 보이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