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티하르 모함메드 챠드리 파키스탄 최고법원 수석법관은 31일 자신이 직접 책임지고 10월 19일에 카라치에서 발생한 폭발안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챠드리 수석 법관은 카라치 폭발안건은 주요 당파의 전반 지도층을 상대로 한 것이며 그 잔폭정도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고법원이 직접 이 안건에 개입하는 것은 범죄분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신심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19일 새벽 해외 망명을 마치고 귀국한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임 수상 겸 인민당 주석이 탑승한 차량이 파키스탄 남부도시 카라치에서 자살석 폭발 습격을 받아 적어도 140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인민당은 이번 폭발사건에 대한 행정 당국의 조사 방식과 능력을 의심하고 직접 조사를 책임질 것을 최고법원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