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진행된 한조 총리회담이 16일 서울에서 끝났습니다. 쌍방은 경제협력, 서해(황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설립 등 여러가지 문제와 관련해 3가지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남북총리회담 합의서>에서 쌍방은 한조 정상이 10월초에 체결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조선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인정했습니다. 합의서는 선언을 확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쌍방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남북관계를 상호 존중과 신뢰, 통일 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와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체결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합의서>에서 쌍방은 부총리급 관원을 위원장으로 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경제협력사업을 주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는 쌍방의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 평화 협력 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해주지역과 주변 수역을 포함한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