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의 한 신생아의 운명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태여난지 15일째 되는 영아는 체중이 1.8㎏밖에 안되며 어혈로 온몸이 자색으로 돼 있다.

이 갓난애의 부모는 쌍성시 조양향 승공촌의 일반 농민인데 결혼 13년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 하지만 가난한 살림으로 어머니는 영양부족, 갑상선기능실조, 임신고혈압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8개월만에 조산징조를 보였다. 현지병원에서 위태롭다는 통지가 내리자 할빈시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으로 찾아왔다. 의사들의 긴급시술로 다행히 어머니도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고 갓난애도 무사히 태여났지만 어린애는 태여나자 줄곧 병원의 보온실에 누워있을수밖에 없었고 한편 높은 치료비로 하여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과 같은 병실의 환자 그리고 그들 가족에게서 사심없는 도움을 받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