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소집되고 있는 유엔무역발전회의 제12차 대회는 22일 <발전과 세계화: 2008년 수치와 사실>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전도상나라간 무역액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사이에 3배 성장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낙후한 국가의 대외무역액은 성장이 느립니다. 보고서는 이것은 낙후한 나라들이 대외무역에서 주로 저부가가치의 기초제품 수출에 의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국제무역규칙이 이런 나라에 갈수록 불리하고 계속 인상되고 있는 물가수준도 이런 나라 이익에 손해를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발전도상나라에는 일간 생활비용이 1달러 미만인 인구가 1990년의 12억 5천만명에서 2004년에는 9억 8천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사하라 이남지역의 극빈인구비례는 46.8%에서 41.1%로 하강했지만 현 하강수준대로라면 2015년에 세계 극빈인구를 절반 줄이는 유엔 천년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번역: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