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베이징올림픽성화가 중국 남부의 해남성 삼아시에서 봉송되었습니다. 이는 올림픽성화봉송이 중국내지에서 정식 시작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아직 관광성수기에 들어서지 않은 삼아시지만 5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본 방송국 요빈빈기자가 현장에서 전합니다.

(음향.0504요빈빈 04d)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삼아시 봉황섬의 올림픽광장에 있습니다.

오늘 오전 삼아시는 봉황섬 올림픽광장에서 성대한 성화봉송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중국의 쇼트트랙선수 양양이 중국 내지봉송의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삼아시의 성화봉송노선은 그 길이가 30킬로미터이고 11시간동안 208명이 백사장달리기, 도로달리기, 3인자전거 등 방식을 통해 올림픽성화를 봉송하게 됩니다.

봉송주자로 나선 중국의 유명한 테너 이쌍강은 본 방송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렇게 밝힙니다.

(음향1, 테너 이쌍강)

"올림픽은 세계의 제일 휘황찬란하고 제일 방대한 교향시이며 우리들은 모두 그 악장의 부호들입니다. 올림픽을 생각하면 격정과 정감으로 충만됩니다. 저는 내 생에 봉송주자로 나설수 있게 된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올림픽성화는 푸른 하늘과 바다, 백사장,야자림으로 어우러진 열대풍경을 경유하면서 중국 바다섬의 독특한 경치를 사람들에게 자랑했습니다. 올림픽성화가 종점인 천애해각풍경구에 도착한 후 성대한 규모의 경축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음향2, 민악)

연도에서 사람들은 만명대나무춤, 천명태극권표연 등 방식으로 올림픽성화를 함께 봉송했습니다. 삼아시 전체는 기쁨의 도가니에 빠졌고 성화가 이르는 곳마다에서 큰 박수소리와 해남민족음악이 울렸습니다. 삼아시의 중학생인 한소림은 국기를 높이 들고 성화봉송을 응원했습니다. 그는 격동된 심정을 현지의 방언으로 이렇게 전합니다.

(음향3, 한소림)

"격정을 불태우고 꿈을 전합니다. 삼아시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베이징올림픽성화봉송은 올림픽역사상 참여인수가 제일 많은 한차례입니다. 성화는 중국의 113개 도시와 지역,4만킬로미터에서 봉송됩니다.

(번역 김동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