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전한데 의하면 이스라엘의 일부 관원이 이란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 혁명보위대는 이란이 공격을 받을 경우 만지역의 해상 운수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러한 중동정세의 지속적인 긴장이 원유공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유발해 뉴욕과 런던 유가는 이날 각기 배럴당 143.67달러와 143.91달러의 장중 신기록을 창조했습니다.

쿠웨이트 석유전문가는 이날 만약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이 발생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2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에 대비해 쥬안 가르로스 1세 에스빠냐 국왕은 6월 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석유대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에너지 시장체제를 구축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국제시장 석유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은 에너지산업에 영향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업과 각국의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주게 될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