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내정부 대변인은 7일 이날 아프가티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자폭으로 적어도 41명이 숨지고 약 1백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정부의 한 공시에 따르면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경, 한명의 습격자가 자동차를 운전해 인도대사관 부근에서 폭탄을 기폭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자 신청건으로 대사관 입구에서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폭발장소는 주요한 도로에 근접했으며 마침 아침 출근 시간대여서 도로에는 행인들이 많았습니다. 인도 무크지 외무장관이 이날 실증한데 의하면 사망자 가운데는 인도인 4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2명은 인도 외교관입니다.

이번 사건은 2001년 탈레반정권이 무너진 후 카불에서 발생된 사상자가 제일 많은 폭발습격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습격사건에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한 조직이나 개인은 아직 없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이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이 습격사건은 무장분자의 행위로서 아프가니스탄과 인도의 친선을 파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유럽동맹위원회 대외관계 와르데나 위원, 유럽동맹 외교 및 안전정책 담당 솔라나 고위급대표, 파키스탄 쿠레시 외무장관은 이날 각기 성명을 발표하고 이 자살식 자동차 폭탄습격사건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사건 조작자를 하루빨리 법에 의해 엄격히 처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