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제29회 하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후 중국 최고 지도자는 6일간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호금도국가주석은 25일 아침 한국, 따쥐끼스탄, 뚜루크메니스탄 방문차로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호금도주석은 따쥐끼스탄을 방문하는 기간 상해협력기구 수뇌자 이사회 제8차 회의에 참가하게 됩니다.

한국은 호금도주석의 이번 국빈방문의 첫 나라입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1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2년 중한 두 나라는 공동 공보를 발표하고 그 해 8월 24일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올해 5월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국과 한국 쌍방은 쌍무관계를 전략협력동반자관계로 승격시킬데 동의했습니다. 중국외교부 책임자는 얼마전 기자의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현 단계 중한 관계의 발전은 양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외교부 진강대변인은 일전에 호금도주석은 2005년 한국을 국빈방문한 후로 재차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번 방문은 중한관계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 1)

<방문기간 호금도주석은 이명박 대통령, 한국 국회 김형오 의장과 한승수 총리와 각기 회담을 가지고 공동의 관심사로 되고 있는 국제와 지역문제에 대해 견해를 나누게 됩니다. 한국 방문기간 호금도주석은 일련의 쌍무 교류 행사에 참석하게 됩니다. 중국측은 호금도주석의 한국 방문을 통해 두 나라가 여러분야에서 진행할 교류와 협력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두 나라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게 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수교 시간이 비록 길지 않지만 중한 두 나라 관계 발전은 세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복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심정립 부원장은 중한 관계의 신속한 발전은 쌍방의 이익에 이로우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이롭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아시아의 따쥐끼스탄과 뚜루크메니스탄은 중국과 천선적으로 지내는 이웃입니다. 올해는 중국과 따쥐끼스탄, 중국과 뚜르크메니스탄이 수교한 1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두 나라를 방문하는 기간 호금도주석은 라흐몽 따쥐끼스탄 대통령과 베르드무하브 뚜루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각기 회담을 갖게 되며 정치, 경제무역 관련 여러 개 협의서에 서명하게 됩니다.

28일 호금도 주석은 따쥐끼스탄, 러시아, 까자흐스탄, 끼르끼즈스탄, 뚜루크메니스탄 수뇌자들과 함께 따쥐끼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상해협력기구 수뇌자 이사회 제8차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 동유럽, 중아시아 연구소 연구원 강의 박사는 두샨베 고봉회의는 상해협력기구 발전이 성숙한 단계에 들어선 시기에 열리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 2)

<상해협력기구는 이미 중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활력이 있는 기구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제면에서도 가장 완벽한 다각 협력기제로 되었습니다. 상해협력기구가 해마다 소집하는 고봉회의는 6개 성원국간 협상과 실무협력을 진행하는 중요한 조직방식입니다.>

중국외교부 관원이 밝힌데 따르면 이번 고봉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수뇌자들은 협력기제 진일보 강화, 테러, 분열세력, 극단세력에 대한 효과적인 타격, 인문 협력, 외교 내왕 강화 등 사업 중점에 대해 토론하고 여러가지 협력 문건에 서명하게 됩니다.

몽골, 이란, 파키스탄, 인도를 옵서국으로 받아들인 세계 4분의 1의 인구를 차지하는 상해협력기구는 이번 고봉회의에서 <상해협력기구 대화동반자조례>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의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만약 이 조례가 채택되면 상해협력기구의 개방적인 원칙으로 될 것입니다. 이 조례는 상해협력기구가 기타 지역 협력기구, 국제기구와 대화와 협력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법율적 기초를 마련해주게 됩니다.>

강의 박사는 주변 국가들과 교류와 실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이 조화로운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하는데 이로울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들의 이익에도 이롭다고 강조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