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의 양당이 25일 부시정부가 내놓은 7천억달러 대규모 금융원조계획과 관련해 합의를 보았지만 뒤이어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국회 양당 대통령 후보, 국회 지도자들이 참가한 관련 긴급회의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최종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회의 참가자들은 회의결과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회의참가자들이 빠른 시간내에 합의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을 승낙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그리고 국회 지도자들은 언론에 국회와 백악관은 최종협의를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국회가 금융원조계획을 하루 빨리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 부시 미국대통령은 25일 두명의 대통령 후보와 국회 양당의 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대책을 연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발표한 전국 텔레비전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만약 국회가 금융원조계획의 비준을 미룬다면 미국은 장기적이고 고통스런 경제쇠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