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딜러가 암담한 표정으로 추락하는 증시를 지켜보고 있다.

29일, 증시의 폭락으로 분망한 미국 뉴욕증권소

미국 국회 하원이 29일 미국정부가 제기한 7000억달러의 대규모 구제금융안을 부결하고 미국의 4위 상업은행인 와코비아가 씨티그룹에 인수되고 유럽의 2대 금융기구가 국유화 된다는 등 소식이 투자자들의 신심을 크게 저하시켜 29일 미주,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주요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29일 뉴욕증시 파장시 다우존스 30종 공업주식의 평균가격지수는 그 전 교역일보다 777.68포인트 폭락해 10365.45로 파장되고 그 낙폭이 6.98%에 달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06.59포인트 떨어진 1106.42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그 낙폭이 8.79%에 달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61포인트 급락한 1983.73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그 낙폭이 9.14%에 달했습니다.

카나다 토론도 증권거래소의 SP/TSX 지수도 그 전날 교역일보다 6.93% 폭락해 2000년 10월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각 주요 증시도 분분이 폭락했습니다. 런던 증시 <파이낸셜타임스지> 100지수 평균가격은 269.7 포인트 폭락해 4818.8포인트로 장을 마감함으로써 그 낙폭이 5.30%에 달하고 3년래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증시 CAC 40지수, 프랑크프르트 증시 DAX지수, 밀라노 MIBTEL 지수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주요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브라질 쌍파울로 증시 보베스파 지수는 9.36% 급락하며 1999년 1월이래 최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아르헨띠나, 메히꼬, 칠레, 뻬루 등 나라의 주요 증시지수도 분분히 하락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증권시장인 남아프리카 요한네스부르그 증시 종합지수도 29일 1412.27포인트 하락해 그 낙폭이 5.76%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