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캄보쟈 국경서 충돌 발생)

15일 오전 타이와 캄보쟈간 국경분쟁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를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홀 남홍 캄보쟈 외무 및 국제협력대신은 15일, 타이군이 먼저 발포해 캄보쟈와 타이 군대가 이날 오후 프레아 비헤아르사원 서쪽 지역에서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충돌로 캄보쟈 군인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캄보쟈군은 전투에서 10명의 타이 군인들을 포로했다고 표시했습니다. 이 관원은 현재 양국 국경지역의 정세는 안정상태를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타이 육군의 대변인도 이번 교전은 캄보쟈측이 유발한 것이라고 말하고 충돌로 타이 군인 4명이 부상하고 캄보쟈군인 한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타이 외무상은 충돌과 관련해 자신은 이미 캄보쟈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두 사람은 충돌이 일어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국경분쟁문제와 관련해 양자회담을 진행하는데 동의했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3일에 이어 양국 국경지역에서 두번째로 발생한 것입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15일 저녁 성명을 발표해 타이와 캄보쟈가 최대한도로 자제하며 지속적인 담판을 통해 서로간의 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관련측들이 조속히 대화를 진행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서로간의 분쟁을 해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