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로동신문"은 16일 논평원의 글에서 조선의 존엄에 손상을 주는 반조선활동을 중지할 것을 한국측에 요구했습니다. 글은 그렇지 않을 경우 조선측은 남북관계를 전면 중단하는 것을 포함한 중대한 결단을 내릴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한국 이명박정부가 올해 초 집권한후 조선측의 여러차례 충고와 경고를 무시하고 쌍방 수뇌자들이 과거에 체결했던 "북남공동선언"과 "남부관계발전과 평화번영선언"를 전면 부정했고 또 다시 조선을 "주적"으로 규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글은 또 한국정부가 미국과 함께 조선을 대상으로 한 연합군사연습을 여러차례 진행함으로서 남북당국간 회담이 전면 중단되었고 남북관계가 초긴장 국면에 처하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쌍방의 수뇌자들이 이전에 체결했던 두 선언에 따라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자주와 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은 조선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은 만약 한국이 계속 조선에 대해 도발을 한다면 조선측은 견결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