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계청이 18일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종합분석해 발표한 "한국의 인구.주택"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수도권 인구 집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수도권 인구 증가분이 전국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90~1995년에 133.7%이던 것이 1995~2000년에 76.3%로 감소했다가 2001~2005년까지 다시 123.5%로 증가했습니다.

경기.인천의 인구증가분이 전국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5~2000년 98.3%에서 2000~2005년 130.1%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서울 시내에서 일하는 인력 중 상당수는 경기도 고양과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