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측이 일전에 인도에서 <전체 티베트 민족의 명실상부한 자치 실현에 관한 제의>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3일 관변측 언론을 통해 이에 대응하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관변측 언론은 3일 다년간 중국의 민족지역 자치를 연구해 온 모공녕(毛公寧)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저자는 글에서 달라이측의 요구는 "실제로 동의할 수 없는"요구라며 중국의 민족지역 자치제도는 동요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자는 중국의 민족지역자치제도는 국가의 통일적인 영도하에 실시하는 민족지역자치제도로서 통일과 자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자는 중앙정부와 민족자치지방 자치기관은 간단한 분권관계가 아니라 통일과 자치가 변증 결합된 관계라고 지적했습니다. 모공녕은 달라이측이 중앙정부와 "권력 분배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가의 통일된 영도와 민족지역 자치를 완전히 대립시켰는데 이는 헌법과 민족지역자치법의 기본 원칙에 근본적으로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글은 새 중국이 설립된 이래, 특히는 개혁개방이래 당과 국가에서는 일련의 정책조치를 제정해 소수민족과 민족지역 발전을 다그쳤는데 이는 중국의 민족지역자치제도와 정책이 각 민족 인민들의 근본이익을 구현했음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은 달라이측의 "제의"는 티베트족의 권리만 강조하고 기타 민족을 완전히 경시했으며 티베트 여러 민족 인민들이 이룩한 발전과 진보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이른바 "명실상부한 자치"만 공론하고 있는데 이는 티베트 여러민족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득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