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합뉴스가 24일 한 정보업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인들은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들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사건으로 꼽았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응한 남녀 각각 392명 중에 남성 71.8%, 여성 63.0%가 `올해 가장 논란이 된 사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한미자유무역협정(FTA)'(남 9.4%),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남 8.6%), `친이-친박 논란'(여 12.8%), `대운하사업'(여 11.3%) 등도 올해 한국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들로 기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가장 파장이 컸던 발언'에 대해서는 남성 21.1%, 여성 26.6%가 고 최진실 씨가 자살 직전 모친에게 심경을 토로하며 건넨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는 말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환호와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일'로는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야구 우승'(남 37.7%, 여 21.7%), `박태환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남 17.4% 여 24.3%), `김연아의 연기'(남 17.8%), `한국 첫 우주인 탄생'(여 22.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