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문물국은 5일 언론에 베이징시 남부에서 일전에 25개 불탑으로 구성된 탑숲을 발견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규모의 불탑군을 발견하기는 건국이후 처음이며 이번 발견은 베이징의 도읍역사를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탑은 석가여래의 사리나 불상, 불경, 스님들의 유체 등을 모시거나 소장하는 건축입니다. 여러 기의 불탑으로 구성된 건축군을 탑숲으로 부릅니다. 중국과 동남아 나라들의 적지 않은 불교 사원들에는 지금까지 탑숲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발견된 탑숲은 벽돌탑으로 탑 윗부분은 이미 파괴되었습니다. 탑밑에서는 지하내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자기와 돌, 동불상과 고승의 뼈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베이징시 문물연구소 장치강 부소장은 이는 건국이래 중국에서 발굴된 최대 규모의 탑숲으로 중요한 발굴의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1, 장치강 부소장)

"이런 탑들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국적으로 볼때 이렇게 대량의 탑과 지하내실을 발견하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이런 탑들이 축조시기가 료나아와 금나라시기라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료나라, 금나라 시기의 지상건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상건축물이 파괴된후 그 건축물의 기초부분이 발견된 경우는 드뭅니다.때문에 이번 발견은 료나라와 금나라 시기의 건축양식을 연구하는데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소개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탑숲에는 스님들의 생전사적을 적은 비문도 있는데 이를 통해 탑숲이 료나라, 금나라시기에 축조되었음을 알아낼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는 베이징이 중국 고대 왕조의 수도로 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탑숲의 연구는 베이징의 수도건축역사를 한층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문물국 관원의 소개에 의하면 베이징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역사문화도시로 3천여년의 도시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문역사유적들이 베이징성 내외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베이징은 현대화건설을 진행하는 동시에 문화재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과 보호를 더욱 중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문물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은 지하문화재 탐측프로젝트 42개를 완성했고 그 탐측면적은 310여만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탐측을 거쳐 각 시대의 옛 묘지와 동굴유적 등 900여곳을 보호했고 복원한 문화재도 1700여건에 달합니다.

베이징시 문물국 최국민 부국장은 대규모의 고고발굴은 베이징시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보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2, 최국민 부국장)

"나라의 대형프로젝트건설과 베이징시의 기반건설에 맞춰 소중한 문화재들을 발굴, 보호했습니다. 이런 지하문화재 조사탐측과 발굴작업은 국가기반건설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했고 대량의 지하문화유산을 발견하고 발굴,보호할수 있었습니다. 이는 전 시의 '인문베이징, 과학기술베이징, 그린 베이징'건설을 위해 기여했습니다. "

소개에 의하면 도시건설이 가속화되고 사회의 문화재보호관념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베이징 등 중국의 고대도시들의 고고학 발굴이 중국 문화재 고고학 사업의 중점과 초점으로 될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문화재보호 부문들은 "보호를 위주로 하고 구급을 첫자리에 놓으며 합리하게 이용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원칙에 따라 도시고고발굴 능력을 높임으로써 사람들에게 중국도시의 변천과 문화발전의 참모습을 알리는데 중요한 실물자료와 과학적인 수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천년 탑숲을 발견한데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