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운동

외국에서는 "신사운동"으로 불리우는 컬링이지만 중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다년간 컬링을 쳐온 중국 선수는 우스개로 이런 말을 한다. "중국에서는 컬링을 하는 사람이 팬더수보다 적다"고…

베일에 가리워진 운동

컬링은 지난 18일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동계유니버시아드 성화를 불태우면서부터 중국인들과 많이 가까워진 운동이다.

하지만 동계유니버시아드가 개막된 후 절대다수 종목의 입장권이 매진되었지만 개막 나흘째인 21일 컬링 경기장의 입장율은 겨우 60%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입장율도 예전과 비교하면 가관이란다. 제11차 동계운동대회때의 입장율은 20%도 안되었다니 말이다.

사실 셔플 볼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그 누구든지 컬링을 쉽게 익힐수 있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운동을 아는 분들은 컬링이 가장 우아하고, 가장 사람의 IQ를 가늠할 수 있으며, 가장 재미있고, 가장 심리소질을 고험할 수 있는 빙상운동이라고 형용한다.

'컬링 강국'인 캐나다는 등록선수만도 150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캐나다와 비교하면 중국의 컬링선수는 창해일속(滄海一粟)밖에 안되는 셈이다.

'고독'을 이겨낸 중국의 컬링선수들

하지만 몇명 안되는 중국의 컬링선수들은 다년간 승리의 기쁨으로 "고독"을 달래면서 중국 컬링사에 빛나는 한페이지를 남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여자 컬링팀은 은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컬링팀은 제4위에 올랐다. 중국 여자컬링팀은 또 '캐나다의 컬링팀은 중국의 탁구팀과 같다'는 캐나다팀을 꺾는 기록도 세워 전 세계를 놀래운 적이 있다. 그 비밀은 따로 없다.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다른 선수팀보다 10배이상 더 훈련한다"?중국 여자컬링팀 단니얼 코치의 실말이다.

관중석이 텅빈 경기장을 오늘까지 지켜온 컬링선수들, 오늘 다시 우러러보게 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의 컬링운동이 계속해 아름다운 악장을 연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성원이 보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