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엔군 사령부와 조선 군부측이 6일 오전 판문점에서 제16차 장성급회담을 갖고 조선반도 긴장정세 완화 등 문제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주한 유엔군 사령부가 6일 발표한 보도공보에 따르면 주한 유엔군 대표는 회담에서 쌍방이 계속해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쌍방에 모두 유리하며 조선은 마땅히 조선반도 긴장정세를 심화시키는 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주한 유엔군 대표는 또 쌍방간 상호 신뢰를 돈독히하는 행동방안을 제기했습니다.

조선이 오는 9일에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우려를 표시한것과 관련해 주한 유엔군 대표는 이번 군사훈련은 방어성 훈련에 불과할뿐 긴장된 현 조선반도정세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조선이 5일 한미 합동군사훈련기간 조선 영공을 비행하는 한국민항의 비행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이 성명을 회수할 것을 조선측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