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청소년들의 베이징 방문

음향1-노래소리

얼마전 제7차 러시아 중소학생 중국 방문 겨울 캠프 입소식이 베이징 과학기술대학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싼끄뜨-뻬쩨르부르그 두 도시에서 온 6개 학교의 59명 사생들이 중국 친구들과 상호 문안을 하면서 함께 문예프로들을 선보였습니다.

체제화 행사로서 러시아 중소학생들의 중국방문 겨울 캠프는 7년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호금도 중국국가주석과 푸띤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전략동반자관계의 기본틀을 확정할때 2001년부터 쌍방이 중소학생들을 조직해 상호 방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청소년들은 해마다 겨울에 중국 방문을 진행하고 중국 청소년들은 여름철에 러시아를 답방하고 있습니다.

7년간 러시아 청소년들은 이미 중국의 베이징, 상해, 할빈, 시?판나 등 20여개 도시들을 돌면서 중국의 산과 물, 동방고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접했고 중국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중국과 러시아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일뿐만아니라 중국 "러시아의 해"이기도 합니다. 하여 이번 겨울 캠프는 예전과 다른 특별한 의의가 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중에 나이가 제일 어린 학생은 12살이고 나이가 제일 많은 학생은 19살밖에 안됩니다. 비록 중국 학생들과 초면이지만 그들은 천성적인 활달한 성격으로 중국 벗들과 어느새 친해졌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모스크바 제1중학교에서 온 16살난 여자애 나타샤는 기자에게 자기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중국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올해부터 중국어과정과 중국 문화 및 예술 과목을 개설했다고 하면서 이런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중국에 오고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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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온 첫날,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예전에 중국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머리속은 늘 추상적인 철학술어들과 연결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진실한 중국을 직접 목격하고나서 예전의 개념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저는 장성과 천단 등 명승고적들을 관광할 그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열정적인 장면들을 목격하면서 러시아 대표단 단장이며 모스크바시 두마 의원인 포기아예바 여사는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미 선후 4차례나 중국을 방문했었으며 이 행사의 적극적인 성과들을 직접 견증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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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퍼스, 이는 아주 훌륭한 행사입니다. 예전에 행사에 참가했었던 러시아 청소년들은 모두 중국 관련 문화와 음식 등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많이 장악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행사에 참가했었던 3명의 러시아 학생이 중국에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귀국 후 중국을 보더 더 주목하게 되며 중국 관련 책들을 보길 더 좋아하게 됩니다."

행사 첫날, 러시아 청소년들은 마침내 보고 싶었던 만리장성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그들을 더 흥분케 만든 것은 오후에 참관방문간 베이징 통주의 로하중학교에서의 중국문화 체험이었습니다. 중국 사생들은 이미 알심들여 중국 문화체험의 장을 준비해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청소년들은 7개 소조로 나뉘어 각기 탁구, 무술, 종이오림, 부채서법, 민족무용, 중국그림 등 특색과목에 대한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서예 강의실에서 중국의 소사 선생은 숙련된 솜씨로 부채위에다 붓으로 중국글자를 썼습니다. 모스크바 1531중학교에서 온 9학년 여학생 안나는 연속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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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우아한 예술입니다. 저도 직접 체험하고 싶습니다."

처음 붓대를 손에 잡았을때 그의 손은 약간 굳어있었습니다. 몇차례 시도를 거쳐 멋있는 네모글자 몇개를 써냈습니다. 한켠에서 지도해준 초중 2학년 유우영 학생도 아주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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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 문화를 발양하고 그들로 하여금 중국을 이해하게 할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스크바 제1중학교에서 온 알렉산드르 샤샤는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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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의 그림과 무술도 체험하고 싶습니다. 현실속의 중국 문화는 저의 상상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로하중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러시아 청소년들은 "집에 온 듯"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접대하러 나온 중국 학생들 모두가 유창한 러시아어를 구사할수 있었기때문이었습니다. 로하중학교 기경생(祁京生) 교장선생님은 기자에게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친선관계에 힘입어 베이징시에는 이미 러시아를 선택과목으로 개설한 중학교가 여러개 된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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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학교들중에서 우리 학교가 러시아어과목을 제일 먼저 회복했습니다. 우리는 초중 1학년과 2학년, 고중 1학년과 2학년 네개 학년을 상대로 러시아어 과목은 개설하고 있는데 학생이 도합 300명내지 400명에 달합니다. 러시아어과를 개설하기 위해 학교측에서는 전문 대학교들로부터 러시아어 전문인재들을 모집해왔습니다."

뿐만아니라 로하중학교는 또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부속중학교와 친선학교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교원과 학생들은 경상적으로 대사관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에 초대받군 했는데 이미 여러차례나 러시아 중학교 대표단을 접대했습니다.

기경생 교장선생님의 소개를 듣고 나서 싼끄뜨-뻬쩨르부르그 652중학교의 크싸니아 교장선생님도 중국어로 러시아에서도 갈수록 많은 중소학교들에서 중국어 배우는 열기, 중국붐이 일고 있다고 하면서 자기네 학교 역시 그중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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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는 현재 600여명의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중문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들은 싼끄뜨-뻬쩨르부르그에서 중국 그림을 배우고 중국 글자를 익히고 있으며 중국인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심지어 3국연의와 홍루몽 등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러한 친선의 분위기속에서 사람들은 모두 빈번한 내왕을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이미 상대방의 언어를 익히고 사랑하고 있으며 상호 신뢰가 점차 뿌리박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며칠후, 러시아 대표단은 베이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계속 중국 남방에 대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떠나기 앞서 행사 주최측인 중국 교육국제교류협회 부비서장인 오조봉 여사는 겨울 캠퍼스가 양국 청소년들에게 가져다준 성과들을 적극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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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래, 양국은 모두 중러 양국 청소년들사이의 교류를 일상내왕중의 한가지로 삼고 진행해왔습니다. 해마다 중국의 겨울이 되면 모두들 러시아 학생들의 중국 방문을 기대해왔습니다. 양국인민들간의 친선은 청소년들사이의 교류로부터 시작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중러 양국 청소년들사이에 이러한 교류가 이어진다면 중국 학생들은 물론 러시아학생들도 이후에 커서 양국 관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포커스. 지금까지 러시아 청소년들의 베이징 방문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