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瓷器) (7)
中国国际广播电台
 

    도자기 전체에 유약을 칠하하는 것은 비교적 큰 우점이 있는데 표면이 세밀하고 물과 공기가 통하지 않으며 두드릴 때 나는 소리가 맑고 아름답다. 또한 자기 표면의 미세한 잔금들은 유약을 발라 많이 없어지며 사람에게 매끄러운 느낌을 준다. 이런 자기는 씻기에도 편리하다.

  그림에서 보는 까만 유약을 칠한 5근짜리 술병은 반구(盤口)병으로서 작은 접시모양의 병아가리는 술을 따를 때 밖으로 새는 것을 방지한다. 병목에는 두개의 고리가 있어 비끌어 매거나 걸어두기가 편하다. 이 자기는 형체가 곧고 길고 무게가 있어보여 단정하고 준수한 느낌을 준다. 술병의 표면질은 황색으로서 우아하고 속되지 안으며 병에 한자로 힘있게 새겨진 <五斤> 두 글자는 겉은 부드럽고 속은 강하며, 필체가 유창하면서도 자유로워 보인다. 이 자기의 조형, 유약색과 새긴 글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나타내면서도 일종의 문기(文氣)를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