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가구 중의 세면대
中国国际广播电台
 

    중국의 목제가구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버팀 류의 세면대는 비교적 늦게 나타났다. 근대의 세면대는 받침대가 3개에서 5개 등으로 부동하며 세면대야를 받쳐줄 뿐 아니라 뒤에 있는 두개 받침대는 위로 더 연장되어 타올을 걸쳐 두거나 세수 비누를 놓아둘 수 있다. 어떤 세면대에는 거울도 박아 넣어 그 공능이 비교적 많다.

  그림은 세면대의 뒷 부분으로 높은 곳으로 연장된 두개 받침다리는 위의 도리를 받쳐주어 타올을 걸 수 있게 했으며 도리의 양 끝은 위로 들렸다. 가운데 원형부분은 <기린송자(麒麟送子)>도이다. 기린은 전설 속의 인수로서 출세하고 어진 덕을 갖춘 자손을 상징한다. 후세에 기린은 또 윤자를 구할 수 있는 송자(送子)의 인수로도 불리웠다. 민간에는 재능이 뛰어난 어진 자손을 <기린아>라고 불렀으며 <하늘에는 기린이 있고 속세에는 장원랑()이 있다>는 설법도 있었다. 기린의 송자의미는 하루빨리 자제를 얻을 것을 간절히 빌고 자손이 어질고 덕을 많이 쌓을 것을 기원하는데 있다. 그림의 나무로 조각한 장식부분은 비교적 전형적으로서 투조기술을 채용하여 기린과 동자를 세심하게 조각했고  기린의 형태도 비교적 생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