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羅漢床)
中国国际广播电台

 

    상()과 탑()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침구이다. 중국에서 일찍 전국(戰國)시기 (기원전 5세기-기원전 3세기)의 칠목상(漆木床)이 출토되었으며 일인용 탑()도 한조[漢朝](기원전 206-기원전 220)시기에 이미 출현했다.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상()과 탑()을 함께 말하는데 실제에 있어서 상과 탑은 모두 침구로서 형태와 구조에서 본질적인 구별이 없다. 다만 탑은 조금 좁고 작고 낮으며 형태변화가 많고 구조가 융통성이 있어 병풍이나 책상과 함께 조합해 놓을수 있다. 고대에는 일인용 소탑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쓰는 좌탑(坐榻)도 있었다. 송조(宋朝)[960-1279]이후 형태가 비교적 큰 기댈 수 있는 탑이 출현했고 명청시기(14세기-19세기)에는 또 3면이 병풍으로 된 탑이 나타났다.

   

    그림 중의 3면이 병풍으로 된 나한상은 대마디가 균등하고 굵기가 비슷한 대나무를 구불여 삽접목해 만든것이다. 제작이 세밀하고 탄탄하고 조형이 간결하며 기능이 다양해서 앉거나 누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슬러 반들반들한 표면과 홍갈색의 칠이 더욱 따스하고 친절한 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