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장묵뢰 관장
중국위인밀랍전시관은 중화전국총공회, 공청단중앙위원회, 전국부녀연합회의 공동 발기하에 중국 선전부, 문화부, 국가문물국의 비준을 거쳐 1993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국가급 밀랍상전시관이며 또한 건국이래 유일하게 중국혁명박물관(지금의 국가박물관)과 장기적인 전시계약을 맺은 예술관으로서 주로 신민주주의 혁명후의 위인을 소재로 밀랍상을 만드는 한편 애국주의 교육과 중국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추진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9일 중국공산당중앙대외연락부와 중국위인밀랍전시관은 베이징에서 "김정일 총비서 밀랍상 증정식"을 가졌습니다.
장묵뢰(張默雷) 중국위인밀랍전시관 관장은 본 방송국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김정일 총비서 밀랍상은 조선대표와의 수차례 심중한 토론을 거쳐 4개월만에 완성한 것으로서 중국 밀랍예술가들의 온갖 심혈이 깃든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위인밀랍전시관은 앞서 1996과 2011년 조선에 김일성주석과 부인 김정숙의 밀랍상도 선물한바 있습니다. 장관장은"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의 밀랍상을 최초로 공개할 때 전시관 현장의 조선민중은 뜨거운 눈물을 보이면서 밀랍상 창작 기예에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위인 밀랍상이 조선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것은 밀랍 예술가들에게 최대의 격려와 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묵뢰 관장은 몇년뒤 평양에서 밀랍전시관을 건설할 계획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수령관, 친선관, 스타관 등 세개 코너로 나뉘어 밀랍전시관을 건립할 것으로 구상하고 있지만 조선측과 자세한 교류를 가져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표시하면서 조선에서 밀랍전시관을 건설하는 것은 중국위인밀랍전시관의 공동한 염원으로서 하루빨리 이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표시했습니다.
(박선화, 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