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시는 산서성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번화한 대도시는 아니지만 특별하게 소문난 지역도 아니라고 본다.
내가 본 진성시는 륜곽적으로 산이 많은 지역, 산골도시로 보인다. 그러나 진성시에 대한 취재를 통해 많은것을 보고 또 배우고 느꼈다.
현대적인 생산기지들과 오랜 력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적들, 산이 많은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명산들, 촌마을의 살림집들을 비롯해서 많은 곳을 다녀왔다.
그리고 자기 고향, 자기 향토를 잘 가꾸고 더욱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바쳐가는 이곳 인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그 정신도 보았다.
보는것도 새로웠지만 특히 나에게 더욱 인상적인것은 이곳 사람들의 소박하고 진실한 마음과 뜨거운 정이였다.
우리와 동행했던 관계자들, 가는곳마다에서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주던 지역의 간부들과 평범한 사람들 모두 고마웠다.
우리 일행에는 여러 명의 외국인들도 있었지만 나를 특별히 조선의 "안선생", "안동지", "라오안(老安)"이라고 불러주며 소개했다.
또 어느 한 식사때에는 음식이 구미에 맞는가, 많이 들라며 별식도 권해주며 잔도 같이 들자고 한다.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관심했다. 각별한 친절에 모두가 형제같고 한집안 식구같아 보였다.
이번 취재활동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많은것을 받아안았다.
진성시에서 받은 뜨거운 환대, 이것은 그대로 사랑이였고 우정이였으며 조중친선의 소중한 꽃이였다.
차창밖으로 멀어져가는 진성시, 진성의 뜨거움은 지워지지 않는 여운으로, 영원한 추억으로 나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