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애구 폭포
중국 산서(山西)성 진성(晉城)시 경내에 위치한 왕망령(王莽岭)의 서남 산기슭에 석애구(錫崖沟)라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사면을 둘러싼 웅장한 산과 깎아지른듯한 절벽, 돌돌 흐르는 하천과 아늑한 마을이 그림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어 그야말로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현재 석애구에는 270여 가구 약 800명의 촌민들이 살고 있다.
석애구 마을이 거둔 성과들
석애구 마을은 사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전에는 외부세계와 거의 단절된 곳이였다고 한다. 지금은 도로가 잘 부설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옛날에는 마을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1960대 이후, 이곳 사람들은 산을 넘어 바깥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30년간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구멍을 뚫으면서 기적적으로 7.5km의 "절벽에 걸린 도로"를 건설했다. 석애구 사람들의 이런 강한 의지와 끈기는 "석애구 정신"으로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석애구 정신" 전시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CRI 기자들
(조옥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