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이사 팔보여의탑(八寶如意塔)
청해성 황중현(湟中县)에 자리잡은 탑이사(塔尔寺)는 중국 티베트 불교 격로파(格鲁派)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중국 명나라 12대 황제 가정(嘉靖) 39년(1560년)에 세워졌다.
탑이사는 티베트불교 창시인인 총카바 대가의 어머니가 아들을 그리며 세운 작은 불당에서 점차 확장되어 현재는 대금와사(大金瓦寺), 소금와사(小金瓦寺), 대경당(大經堂), 구간전(九間殿) 등 크고 작은 천 여개의 건축들이 들어섰으며 전체 면적 40헥타르에 달한다.
상징적 건축물로 석가모니의 일생 중에 이룩한 여덟 가지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8개의 백색 불탑, 팔보여의탑이 있다. 동서로 배열된 팔보여의탑의 높이는 6.4미터, 탑 밑둥의 둘레는 9.4미터이다. 허리부분에는 경문이 새겨져있다. 또한 자연 염료로 그린 벽화, 버터로 만든 모형 수유화(酥油花), 입체감이 뛰어난 자수 등 "3절"이 유명한데 티베트민족 예술의 걸작이다.
매년 음력 정월, 사월,유월, 구월이면 탑이사에서 법회가 열리는데 이를 "사대법회"라고 부른다. 이때되면 순례자들과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취재 기자: 이경희)
백탑과 보리수(菩提樹)
탑이사 인경원(印經院)
예불을 올리는 순례자
구간전 밖에 둘러 앉아 염불을 읽고 있는 라마들
탑이사의 시륜경원(时轮经院)
탑이사의 라마들
경륜통을 돌리는 관광객. 티베트인들은 경륜통을 돌리면 그 안에 불경을 한번 읽은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