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녕현 귀향 농민근로자들의 창업 현장을 가다

cri2013-11-06 11:18:07

 

위녕현 귀향 농민근로자들의 창업 현장을 가다

합작사 상황을 소개하고 있는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 책임자 황정

위녕현 이나진 청산촌 입구에 들어서자 즐비하게 늘어선 정갈한 2층짜리 주택들이 한눈에 안겨왔다. 마을 입구의 첫 2층짜리 가옥이 바로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이다.

올해 30살인 황정(黃靜)은 합작사 책임자이다. 합작사는 주로 당삼 등 중약재 재배에 종사하고 있는데 재배면적은 800무에 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당삼은 주로 감숙 등지에 판매되고 있다. 합작사는 "회사+합작사+농호+기지"의 형식으로 사원 56명을 이끌고 있다. 전업합작사 책임자인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감숙에서 품팔이를 하던 농민근로자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감숙에서 1년간 품팔이를 했던 황정은 중약재 재배회사 종업원으로 있으면서 장악한 기술을 안고 2011년 고향에 돌아왔다. 그는 기타 6명 촌민들과 손잡고 인민폐 100여만원을 들여 위녕현 중성양식전업합작사를 설립했다.

(음향1-황정)

"투자유치와 토지이전, 도시화 진척으로 귀향 농민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5000여명 귀향 농민근로자가 경제개발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돌아오면서 경제발전과 독거노인, 나홀로 어린이 등 일련의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2009년에 위녕현에서 품팔이를 나가는 촌민이 전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례가 28%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0%정도로 줄어들었다.

2009년 이전, 위녕현은 경제발전 지표 수준이 낮고 기반 시설이 빈약하며 교육과학문화위생조건이 뒤떨어지고 노동력 자질이 낮으며 각종 사회모순이 두드러진 발전 곤경에 처했다. 전현의 140여만 인구가운데 24만 3000여명이 빈곤상태에 처해 있어 빈곤발생율은 22%에 달했다.

2009년,위녕현은 국가 카스트지역 부평개발종합지(喀什特地区浮萍开发综合点)에 편입됐다.

지난 3년간,위녕현은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위녕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지난날 대부분 청장년이 타지역에서 품팔이를 위주로 생활을 영위하던 위녕이 오늘에는 고향에 깃을 들이는 귀향 농민근로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파기자: 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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