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시 조비전구(曹妃甸區: 국가급 경제개발구) 제8농장은 지난 30일 베이징에서 중국과 한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비전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장인 제8농장의 우수한 자원과 투자환경을 알리는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제8농장의 외자 유치의 물꼬를 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산시 조비전구 구위원회 상무위원 겸 기율검사위원회 우광추(于廣秋) 서기,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신에너지상회 정보연구부 모화빈(毛華斌) 주임 등을 비롯한 당산시 조비전구 제8농장의 주요 책임인사들과 중국과 한국 기업가 대표 약 50여 명이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다.

^{당산시 조비전구 구위원회 상무위원 겸 기율검사위원회 우광추(于廣秋) 서기}

설명회에서 우광추(于廣秋) 서기는 당산시 조비전구의 투자환경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현재 조비전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와 외교부의 요구에 따라 중일한 공동건설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이자리에 참석한 많은 한국인 투자자들이 조비전을 방문하고 관광하며 적극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표시했다.

^{설명회 현장}

발해 지역의 중심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당산시 조비전구는 2012년 7월 중국 국무원 비준을 받아 행정구로 정식 명명되었으며 현재 국가급 경제개발구이다. 그중에서도 조비전구의 서북부에 위치한 제8농장은 90제곱키로미터의 크기에 3만명 인구로 조비전구에서 가장 많은 토지와 인구를 보유한 농장이다. 제8농장은 쌀, 옥수수, 콩, 채소 등 농산물과 가축산업이 발달하였는데 이러한 자체 우수한 자원을 내세워 올해 인민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수력, 전력, 교통 등 기초시설을 갖추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제8농장을 비롯한 조비전구의 외자유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조비전구 제8농장은 한국 제주이국투자주식회사와 베이징 우아식품유한회사와 각각 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

^{투자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당산시 조비전구 제8농장 측(왼쪽)과 한국 제주 제주이국투자주식회사 측(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