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국 국민간 공동인식 강화, 미디어 및 기타 영역 협력 제안
----韓 한국어, 중국어의 해 지정 사업,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 제안
포럼 현장
6월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중한 공공외교포럼의 제1세션에서 진강 중국 외교부 공공외교 판공실 주임과 김동기 한국 외교부 문화외교국 국장을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중한 공공외교 현황 및 향후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의했다.
연설중인 외교부 공공외교 판공실 진강 주임
중국 측 대표인 진강 외교부 공공외교 판공실 주임은 공공외교는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뉴대로써 외교사업의 목표점은 바로 국민이 외교정책, 외교활동에 대한 이해와 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공공외교협력과 인문영역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기초적인 민심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 국민이 우호협력과 윈윈이 주류라는 점을 이해하게 하고 광범위한 공동인식을 뚜렷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미디어간 협력을 강화해 공동인식을 부각하고 양국 경제무역, 교육, 과학기술 등 영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민간내왕도 권장할 것을 제안했다.
연설중인 한국 외교부 문화외교국 김동기 국장
김동기 한국 외교부 문화외교국 국장은 공공외교를 상대방에 대한 선전보다 상호간의 소통 및 증진을 위해 서로 윈윈하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호간의 이익보다 양국이 공통으로 중시하는 가치, 목표를 찾는다면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동기 국장은 양국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한국어의 해와 중국어의 해 지정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 '말하기 대회' 등 중국어, 한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간 언어적 교류를 활성화 시킬 데 관한 견해를 밝혔다.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공외교 사업으로 김동기 국장은 한ㆍ중 녹색봉사단 사업을 제안했다. 현재 한중문화청소년협회인 미래숲의 녹색장성사업을 예로 이 사업은 봉사와 교류를 결합해 양국간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진강 중국 외교부 공공외교 판공실 주임과 김동기 한국 외교부 문화외교국 국장은 현장의 포럼 참석자들과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중한 양국 역사관, 중앙과 지방의 공공외교협력, 중국 인터넷 관련 공공외교활동 방안 등 질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마음을 얻는 외교"로 불리우는 공공외교는 전문 외교관만이 아닌 민간인과 비정부기구 등이 동참해 다양한 소프트파워 기재의 활용으로 외국 대중에게 자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중한 공공외교포럼은 지난해 6월 중한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설립되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포럼이 양국 공공외교 협력의 중요성을 제기했다면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외교 협력의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첫 걸음을 뗄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 권향화 촬영: 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