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시아태평양실 실장
2014년 APEC회의에 참석한 한국측 APEC회의 대표이고 한국측 APEC 전문가인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시아태평양실 실장, APEC 연구컨소시엄 사무국 국장인 정철 박사는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추진해온 아태자유무역지대는 상당히 의미있는 방안"이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APEC회원들이 다같이 모여서 역내에서의 무역투자자유화를 좀 더 진전시키고 균형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같이 모색하자는 것이 아태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자는 의미인 것 같아 그것이 하나의 중요한 이니셔티브가 되고 앞으로 역내 경제통합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토론을 하고 서로 공동 번영할수 있는 전략이라든가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철 박사는 또 역내에서 여러 가지 FTA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태자유무역지대 건설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APEC의 핵심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APEC 회원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역내 경제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태자유무역지대가 단시간 내에 될 건 아니라면서 여러 경제체들이 좀 장기적으로 보면서 그 실현을 위해 노력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APEC회의기간에 열린 중한 FTA협상에서 타결 선언이 나올지 여부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정철 박사는 "FTA는 한중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에 잘 돼서 타결이 됐으면 좋겠고, 여전히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단하기 좀 어렵지 않겠나 싶지만 타결되는 쪽에 약간 더 많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취재: CRI APEC 특파기자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