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 기자팀, 길림성 방문

cri2015-02-15 16:23:11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동북에 위치한 길림성(吉林省)의 위상이 내외적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길림성이 다년간 이룬 경제발전상황과 향후 발전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우호인사가 보는 길림성" 및 "중국 주재 외국기자 길림방문" 전문취재행사가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내외신 기자팀의 길림성 방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방송국 김웅 기자가 취재기를 작성했습니다.

내외신 기자팀, 길림성 방문

(사진설명: 2월 9일 내외적 10여개 언론사 외국기자들 길림성 방문 )

    길림성인민정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국제방송국과 일본방송협회(NHK), 파키스탄통신, 헝가리통신 등 10여개 언론사의 외국기자 및 장춘(長春)에 살고 있는 외국인 전문가와 유학생 도합 3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마침 이번 행사가 끝난 2월 9일 오전 2015년 길림성 인민대표대회가 성황리에 개막했으며 2014년 길림성의 경제건설을 비롯해 정치와 사회, 교육, 문화분야에서 이룬 발전을 전면 총화하고 2015년의 새 목표를 확정한 인민대표대회와 이번 행사는 한데 겹쳐져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길림성은 면적이 18만 7400평방킬로미터로 조선, 러시아와 인접해 있으며 2013년 인구는 2751만여명으로 한족과 조선족, 만족 등 44개 민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길림성인민대표대회 기간 발표된 정부사업보고에 따르면 2014년 길림성 GDP는 인민폐 1조 3803억 8000만원으로 동기대비 6.5% 성장했으며 규모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원 기준) 이윤은 1397억 7000만원으로 동기대비 12.3% 늘었습니다. 알곡총생산량은 706억 6000만근(斤)에 달해 2013년에 이어 전국 성과 직할시, 자치구에서 알곡생산 순위가 연속 제4위를 차지했으며 농민들의 연간 일인당 순소득은 처음 1만원을 넘었습니다.

    2015년 길림성은 여전히 국가 옛 산업기지 진흥전략의 도움을 받고 국가 알곡생산주요기지 우세를 비는 한편 장길도(長春-吉林-圖們)발전전략에 "실크로드발전전략"을 결부해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국가는 현재 길림성 동부도시 훈춘시(珲春市)로부터 서쪽으로 연길시(延吉市), 길림시, 장춘시를 경유하고 몽골국과 러시아를 경유해 최종 유럽까지 잇닿는 실크로드 경제발전 북부노선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길림성 인민정부 보도판공실의 구조민(邱兆敏) 처장은 9일 본 방송국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2015년 길림성 경제발전의 기대목표는 GDP를 약6.5%, 도농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 소득을 약 8.5%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길림성은 국가 옛 산업기지 진흥전략 우세와 근해지역 우세를 훌륭하게 발휘하고 장길도발전전략을 추진하며 '실크로드 경제건설'에 융합해 지역을 개방시키고 발전시키게 됩니다."

    내외 언론기자들은 이처럼 중국의 "실크로드경제건설전략" 구상에 힘입어 길림성경제가 한층 더 비약, 발전하게 되는 시점에 길림성 취재에 나선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건설 전략과 길림성이 최근 이룬 발전으로 대외 자신감이 차넘친 길림성 정부의 태도는 구조민 처장의 말에서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음향2

    "우리는 길림성의 우세와 잠재력을 힘써 발굴하고 길림성 특색제품과 브랜드상품을 계속 만들어 길림성이 새롭고 더 큰 발전을 가지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주최한 '중국 주재 외국기자 길림방문' 전문취재행사를 통해 길림성의 대외 영향력과 흡인력이 커질 것이고 외부에서도 과거에 비해 길림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 북차(北車)장춘궤도객차주식회사는 이번 외국기자 취재팀 길림방문 행사에 길림성정부가 경제건설분야에서 내세운 대외홍보의 주요한 창구가 되었습니다.

    길림성 수부 도시 장춘시에 위치한 중국북차장춘궤도객차주식회사는 중국의 "제1차 5개년 계획"실시기간인 1954년부터 국가중점프로젝트로 선정되어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고속열차(高速車) 1000대, 도시궤도열차(城鐵車) 1200대, 보통열차(普通鐵路客車) 500대를생산해내는 세계 일류의 대형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회사는 1995년부터 선후로 호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0여개 국가와 지역에 가치가 도합 50억달러가 넘는 다양한 열차 5200여대를 수출했습니다.

내외신 기자팀, 길림성 방문

(사진설명: 중국북차(北車)장춘궤도객차주식회사 고속열차 제조공장) 

    이에 관해 장춘궤도객차회사 기업문화부 유파(劉波) 연구원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3

    "우리 나라 고속철수요량은 많으며 우리가 현재 건설 중인 고속철도길이는1만600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우리 기업은 가장 풍부한 고속열차수리관리(維護)경험을 갖고 있으며 고온지역과 고냉지역, 고(高)해발지역, 지세가 평탄치 않은 지역에서 고속철을 달린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세계 선진기술과 동일한 기술을 가졌으며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했기에 원가도 낮습니다. 국가는 기술혁신과 외국시장진출전략을 제창하며 고속철외교를 펼치는데 능력을 구비한 우리 기업으로서는 당당하게 외국기업들과 경쟁에 나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부상열차제조기술과 중국에서 유일하게 고냉지역 운행궤도열차연구제조기술을 소유한 장춘궤도객차회사의 브랜드로는 CRH380BL고속열차와 CRH380CL고속열차입니다. 특히 이중CRH380BL고속열차는 2011년 6월부터 운영된 베이징-상해구간인 경호선(京濩線)에 투입되었으며 운행시 평균시속은 350킬로미터, 최고시속은 380킬로미터입니다.

    CRH380BL고속열차는 실험운영(實驗)시속이 487.3킬로미터에 달해 세계신기록을 창조했으며 시간당 300킬로미터로 달릴 경우 소모하는 전기량은 다만 같은 거리를 이동한 대형버스의 50%, 자가용의 20%, 여객기의 10%에 해당합니다.

    이 고속철은 정지상태에서 가동해 7분만에 시속 380킬로미터에 달할수 있는 세계 선진기술이 응용되어 있습니다.

    장춘궤도객차회사를 둘러본 주재 베이징 베트남통신사 레중기언(Le trung kien) 기자는 놀라며 아래처럼 말합니다. 음향4

    "이 기업은 아주 현대화적입니다. 중국사람들의 자동차공업수준과 제조능력에 다시 한번 탄복합니다. 장춘 및 중국의 자동차공업이 날로 더욱 큰 발전을 가지길 희망합니다."

    3일간의 길림방문에서 외국기자들은 장춘궤도객차회사외에 장춘제1자동차그룹과 장춘영화촬영소 옛터 박물관도 방문하고 길림성 겨울철 절경인 무송(霧凇, 수상서리나무) 및 장백산설경을 둘러보며 길림성 문화자원과 관광자원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내외신 기자팀, 길림성 방문

(사진설명: 장춘시 경제개발구에서 기념촬영 남기는 외국기자들)

내외신 기자팀, 길림성 방문

(사진설명: 장춘의 꽃향기에 도취된 외국기자들)

    또한 기자들은 길림성 길림시 우라가진(烏拉街鎭)의 농촌을 찾아 만족(滿族)의 고유전통 샤브샤브를 맛보고 물만두까지 직접 빚으며 중국음식문화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 영어인터넷신문인 "파키스탄투데이" 언론사 비스마부타(Bisma bhutta)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5

    "이 곳의 농촌은 뭘 사고 싶으면 살수 있게 물건이 많습니다. 촌민들도 친절하고 농촌의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귀국하면 주위사람들에게 중국을 널리 알리고 이번 행사기간 찍은 사진들을 자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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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겨울철 장백산설경)

    관광분야에서 길림성의 장백산은 내외에 유명합니다. 1983년 등소평(鄧小平)은 등정한 후 "장백산에 오르지 않았더라면 평생 유감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의 길림 무송경치, 차간호(査干湖) 의 겨울철고기잡이 행사도 내외에 명성이 자자합니다.

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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