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논의

cri2015-07-22 11:03:11

중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논의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국제세미나 현장일각

    지난 14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을 접목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취지를 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국제세미나'가 중국국제문제연구원과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공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전략은 모두 유라시아 지역을 주요 협력대상으로 삼고 있고 일대일로의 기반시설 연계, 무역투자 활성화 등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하나의 대륙' 건설 방안(물류•에너지•통상 네트워크 강화)과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주철기 한국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연계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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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무역과 투자는 주로 달러로 가격을 산정하고 결제하여 금융위기와 환율 변동이 일어날 경우, 달러기근과 자본유출 문제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유동성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중한 양국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을 통해 인민폐 결제비율을 확대하여 통화 불일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중한 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국제통화체계 개혁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여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밖에 중한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에 있어서 일부 문제점들도 존재합니다.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이 심화되고 양자 무역총액이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고공행진하는 중국의 대한국 무역적자에 따른 무역 불균형 문제의 심화로 양자간 무역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따라서 '일대일로'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힘을 빌어 중한 경제무역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관련 거시경제정책 조정을 보다 강화하고 경제무역협력과 관련된 법률, 법규와 집행 프로세스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면서 이견을 적절히 좁혀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국 대표들은 또 중한 양국은 장원한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중한 경제무역관계의 전반적인 국면을 고려하여 무역과 투자 등 협력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구축 및 완비해 새로운 시대의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새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국제세미나는 사실상 두 전략을 연계하는 양국간 최초의 논의가 되었습니다.

중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논의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국제세미나 현장일각

 

(취재: 이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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