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시
도시발전
전망]
호남성(湖南省) 동북부에 위치한 원강시(沅江市)는 원수(沅水)가 동정호(洞庭湖)에 흘러드는데서 그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강시는 동정호의 복지로 동,서 동정호의 부분적 수역과 남 동정호의 대부분 구역이 원강시 경내에 있다.
남 동정호 습지자연보호구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천연갈대습지가 있으며 이곳의 적산도(赤山島) 역시 중국 최대의 내륙섬이다. 원강시는 중국의 중요한 상품알곡생산기지로 "어미지향"과 "갈대지향", "생태 물도시"등으로 불리운다.
최근 연간, 원강시는 풍부한 물자원에 입각한 생태보호에 진력해 생태환경보호와 경제효익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
동
정호
갈대습지]
-"5호연통(五湖連通)"으로 꿈 꾸는 "수상 베네치아"
원강시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10여개 있다. 원강시 5대 호수로 불리우는 요엽호(蓼葉湖)와 상경호(上瓊湖),하경호(下瓊湖),후강호 (后江湖),석기호(石磯湖) 는 유역면적이 14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이 호수들은 자수(資水)와 원수(沅水)에 흘러든다. 오래동안 공업폐수와 생활오수를 그대로 하천에 배출한데다 5대 호수의 상호 연통이 불가능해 이 유역 수질은 갈수록 악화 됐으며 5개의 괴어있는 물로 남았다.
최근 연간 원강시는 "매력적인 수상도시" 건설을 목표로 "5호연통"공정을 가동했다.
인공운하를 개통하고 지하 배수로와 수문을 건설하는 등 조치로 "5호연통"을 실현해 물순환시스템을 이루었다. 수위 상황과 실제 수요에 따라 수시로 호수를 연결한 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동정호 수계와의 상호 연통을 실현하고 동정호관광과 5호 레저관광의 접점을 이뤘다.
10년 만에 원강시를 방문한다는 장(蔣)씨 성의 관광객은 판이하게 변모한 원강시 호수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의 말이다.
"예전 기억에 원강시 호수는 수질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이 고여 냄새도 진동했습니다. 호수 자원이 풍부한 우세를 이용해 레저관광을 발전시킨다는 사로가 아주 좋은 같습니다. 지금은 5대 호수를 연동시켜 수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가동된 "5호연통"공정은 총투자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1기 공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2기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중국공산당 원강시 위원회 상무위원인 양미나(楊美娜) 선전부 부장은 원강시"5호연통"공정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청산녹수를 인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 원강시 생태발전 사로입니다. 원강시를 생태적인 물의 도시로 건설하는 목표로 최근 연간 인민폐 13억원을 투자해 '5호연통'공정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원강 인민들은 보행 5-10분 거리마다 공원이 있습니다. 생태환경을 대가로 경제효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공동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양미나
원강시
선전부
부장이
산업전형
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원강시 후강호 동쪽은 수상운동과 습지레저관광을 특색으로 한 자연형 레저관광구역으로 건설됐다. 석기호구역은 원강시 전통 상업구역이다. 하경호 지역은 경관개조를 거쳐 현대도시형상을 구축하고 상경호는 관광접대시설과 도시 중고급 거주구역으로 마련됐다. 요엽호는 도시의 "뒷뜰"로 구축할 예정이다. 양미나 선전부 부장의 말이다.
"현재 원강시의 생태환경이 변화하면서 관광업 발전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강시 도시구역이 바로 하나의 3A급 풍경구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유람선 회사로 꼽히는 태양조(太陽鳥)유람선주식유한회사가 원강시에 깃을 접었습니다.향후 태양조회사를 엔진으로 동정호 관광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원강시를 "수상 베네치아"및 내륙호 레저휴가관광수로로 구축해 생태효익과 관광기능을 극대화하는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동정호는
풍부한
갈대자원을
갖고
있다]
-갈대(蘆葦) 대신 아스파라거스(蘆筍), 산업전형(産業轉型)으로 이룬 환경보호와 경제효익
동정호 복지에 위치한 원강시는 풍부한 갈대자원을 갖고 있다. 호주(湖洲) 습지면적이 86만무에 달하는데 이곳에서 연간 14만톤 이상에 달하는 갈대가 나고 있다.
20세기 60년대 중기,제지업이 흥기하면서 갈대는 한때 원강시 지역경제의 중요한 내원이 됐다. 2008년 환(環)동정호 정비 작업이 시작되면서 하천오염이 있는 원강시의 제지기업과 방직기업 35개가 문을 닫았다. 중국공산당 원강시 위원회 상무위원인 양미나 선전부 부장은 아스파라거스를 산업발전의 주요 담체로 삼은 것은 경제전형의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터놓았다.
"80만 여무에 달하는 갈대자원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난제로 나섰습니다. 그대로 태우거나 쌓아두면 호수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갈대채벌이 주요 수입원천이었던 주민 2만여명의 생활 안치문제도 큰 민생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원강시는2014년부터 산업전형에 모를 박고 아스파라거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훌륭한 식,약재로 알려졌다.원강시는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해 음료수와 과자,국수 등 식품을 생산하는 외 호남농업대학과 호남중의약대학과 손잡고 기능성 보건품과 약품연구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현재 원강시의 아스파라거스 생산 기업은 16개에 달한다. 갈대채벌을 위주로 하던 촌민들은 현재 이 기업소들에서 산업 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원강시는 아스파라거스 관련 제품 9000톤을 생산해 인민폐 6억원에 달하는 경제효익을 얻었다. 2013년 갈대를 원자재로 팔던 때에 비해 3배에 달하는 효익을 얻은 셈이다. 양미나 선전부 부장은 촌민들의 수입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예전에 주민들이 갈대 한대당 인민폐 0.01원씩 판매했는데 아스파라거스는 한대당 인민폐 1원씩 판매돼 100배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생산액 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8-9년 사이 아스파라거스 관련 제품 생산액을 인민폐 100억원에 도달시키려 합니다."
[
원강시
5
호
연통
공정
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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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시
5
호
연통
공정
성과
]
-어민 육지안치(漁民上岸) 프로젝트, 뭍에서 울리는 치부의 노래
"예전에 우리들의 생활상을 '3척배(三船)'로 묘사하곤 했는데요, 가난뱅이와 문맹, 흡혈충 환자 등 세부류인이 배에 타고 있다는 뜻이지요. 몸이 아파도 제때에 병을 보일 수 없었고 자녀들의 교육도 큰 문제였습니다. 어업에만 의거하다보니 촌민들의 연간 수입이 인민폐 1000원도 안됐습니다."
[만자호촌 변홍덕 촌지부서기가 어민육지안치프로젝트 가동후 마을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원강시 만자호현(万子湖縣) 만자호촌 변홍덕(邊紅德) 촌지부서기가 기억하는 오래전 마을 상황이다.
원강시 동쪽 교외에 위치한 만자호촌은 남 동정호와 잇닿아 있다. 만자호촌은 전문적인 어업어획 마을이다. 오래동안 어민들은 고정적인 거처가 없이 배를 집삼아 일년 사시절 호수위를 떠돌면서 생활했다.
[증정안 촌민이 어민육지안치프로젝트 가동후 생활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수역생태환경보호를 추진하기 위해 추진된 어민 육지안치 프로젝트는 민자촌 촌민들의 생활환경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일고 왔다. 만자호촌 증정안(曾正安) 촌민의 말이다.
"예전에는 일가족 2-3대가 배 한척에서 생활했는데 허름한 널판자로 만든 곳이었지요.뭍에 올라온후 원정(遠程)어획대에 가입해 전국각지의 대형 어장에 가서 난이도가 큰 어획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배불리 먹는것도 큰 문제였는데 지금은 연간 순수입 60만원 좌우는 쉽게 됩니다."
만자호촌 원정어획대 대장직을 맡고 있는 증정안은 전국각지에서 몰려오는 주문 전화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우스개를 했다.
현재 만자호촌의 촌민 3100여명이 전부 뭍에 올라왔다. 이들은 전부 화원식 지역사회에 안치되었는데 평균 거주면적은 80평방미터 이상에 달한다. 변홍덕 촌지부서기는 현재 촌의 80%이상에 달하는 주민호들에서 자가용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증정안
촌민의
새
보금자리]
"2008년 이전 촌민들의 연간 수입이 인민폐 1000원이던데로부터 2014년에는 3만 8000원에 달했습니다. 오래된 어부들은 원정어획대 14개를 뭇고 합작사의 형식으로 타지역의 대중형 어장 등에서 어획작업에 종사합니다. 촌에서는 또 현지 자원우세를 이용해 규모가 큰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현재 이 기업들의 연간 생산액은 인민폐 2-3억원을 웃돕니다. 이는 마을 주민 1500여명의 취업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이밖에 현지 특산물을 브랜드로 관광업과 요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
오랜 세월 갈대처럼 동정호 위를 떠돌던 어민들이 이제 호수에서 뭍으로, 허름한 배에서 화원식 지역사회에 보금자리를 틀고 치부의 이야기를 엮고 있다.
1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원강시, 동정호 구역의 가장 이른 도시로 꼽히는 이 도시는 현재 맑은 호수를 기반으로 한 "수상 베네치아"의 명함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강옥/사진:리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