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후란(楊厚蘭) 중일한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중일한 지도자회의를 앞두고 "소통대화와 협력상생"을 주제로 27일 열린 중일한심포지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일한 3국은 동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로 동아시아와 전반 아시아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면서 지난세기 말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응해 중일한 3국은 협력을 강화해 협상일치,상호신뢰와 상호이해, 호혜공영의 새로운 협력 국면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후란 사무총장은 지난 16년간 중일한 3국은 경제무역협력이 갈수록 밀접해 지고 인문왕래가 끊임없이 심화되었지만 역사와 영토 등 잘 알려진 문제의 영향으로 중일한 3국간 양자관계는 엄중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3국간 정치적 상호신뢰 감퇴로 국민감정이 소원해 졌으며 이같은 영향으로 3국간 협력은 풍파를 겪게 되었고 3국 지도자회의가 2013년 이후로 중단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경험은 중일한 협력의 성과는 3국 협력이 평화와 발전,협력,상생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고 글로벌화와 아시아 경제 일체화의 역사적 기회를 틀어쥐고 우호인방의 단결협력정신을 견지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관련 국가들에서는 "일대일로"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아세안도 올해 안으로 아시아의 첫 준 지역 공동체를 건설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특수한 배경에서 아시의 중요한 국가인 중일한 3국 지도자회의가 곧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가 3국간 여러 영역의 협력을 심화하고 동아시아 일체화 진척을 추진하며 본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 수호에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중일한 협력은 새로운 발전시기에 들어섰다면서 3국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4가지 제안을 했다
--정치 상호신뢰 를 증진하고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
3국간 정치 상호신뢰가 결여된 것은 사실이다. 3국 지도자 회의를 기회로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지향적 정신으로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양자관계 개선과 3국간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3국은 안전대화를 강화하고 3국 국방안보협력 경로를 모색,심화해야 한다.
--경제무역협력을 심화해 호혜상생을 실현해야 한다.
3국은 신에너지, 친환경, 양로산업, 상호연결 등 새로운 무역 성장점을 발굴하고 무역과 상호 투자규모를 한층 확대해야 한다. 최근 관련국가간TPP 협상의 원칙적 타결에 이어 중일한 자유무역협정도 적극 추진해 동아시아 경제통합 진척을 추진하고 개방,융합,상생의 지역경제국면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인문교류협력을 밀접히 해 사회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
중일한 3국은 "아시아 교정","동아시아 문화의 도시","동아시아 명인회"등 인문교류프로젝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3국간 교육과 청년,미디어,싱크탱크,지역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풍부히 해야 한다.
--기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일한 협력은 개방적인 협력메커니즘이다. 아세안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상해협력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대화교류를 강화해 동아시아 일체화 진척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
양후란 사무총장은 2011년에 설립된 중일한 협력사무국은 중일한 3국 협력메커니즘진척의 중요한 상징일 뿐만 아니라 3국의 공동의 낙원이라면서 3국 협력사무국은 설립후 3국간 각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취재: 한경화, 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