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달재 화백과 그의 작품]
한국 전통 회화의 거장으로 유명한 직헌 허달재 화백의 초대전이 베이징사범대학 경사(京師)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직헌 허달재 화백은 한국 남종화단의 대가였던 의재 허백련 화백의 장손으로 5대째 남종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객관 대상에 대한 묘사를 중요시 하고 동방 예술 정신에 대한 표현을 숭상하며 한국 전통 남종 문인화와 현대적인 변화의 접목을 실천, 탐구하고 있다.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왕붕(王鵬) 중국 유명 고금연주가]
베이징사범대학교 예술과 전매대학에서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4월 10일에 개막됐고 13일 오후 중국의 미술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학술교류회를 가졌다.
중국의 유명한 미술비평가 윤길남(尹吉男) 중앙미술대학교 인문대학 학장은 허달재 화백의 작품은 묘사 대상의 움직임과 정지의 관계를 생동하게 보여주며 주로 붓과 먹을 사용하지만 새로운 변화에 도전한다고 말하면서 허달재 화백은 당대 한국에서 매화를 가장 잘 그리는 대가라고 평가했다.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관객들]
한편 고종(古棕) 베이징사범대학교 미술과 디자인학과 학부장은 허달재 화백의 작품은 동방의 또 다른 미적 추구와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동방 기타 나라의 문화적 풍격과 표현 방식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화도를 위주로 전시하는 이번 허달재 화백의 초대전은 15일 까지 진행된다.
(사진/글: 조옥단 기자)
[전시회를 찾은 중국 문화계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