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양국의 정치학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쳐)
'중한관계 및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제5회 세계평화포럼의 일환으로 17일 진행되었다.
중한 양국의 정치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한 양국의 양자관계, 대국관계 틀에서의 중한관계, 중한 관계와 동북아 전반 지역에 영향주는 요소 등 내용을 에워싸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양희우(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은 조선반도에 관해 두가지 목표가 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는 반도의 비핵화, 다른 하나는 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현재 중국과 조선반도 관계의 전반적인 현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 한국외교통상부 장관인 윤영관 서울대학교 교수는 "비록 중한 안보관계는 굴곡적인 변화를 보여왔으나 전반 관계는 부단히 심화되고 있다"고 표하면서 "양국의 지연정치와 전략은 융합되고 있으며 특히 1992년 중한 수교이래 양국 전략적 이익방면에서의 갈등은 점점 줄어들었고 향후에도 계속해 줄어들 것이라 전망되어 중한관계의 미래발전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조선반도 핵문제와 '사드 배치'와 관해 중한 양국 전문가들과 현장 참석인사들은 다소 각이한 의견을 보이며 자신의 관점을 각자 표명했으며 중한 관계의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정재호 아시아연구소 중미관계연구항목 주임은 제3자의 요소가 끊임없이 중한 양자관계에 영향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조선문제와 미국문제는 줄곧 출현하여 양자관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영관 교수는 조선비핵화 방면에서 발휘하는 중국의 역할에 관해 중국의 입장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비교적 피동적인 태도에서 점차 주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은 세계 강국으로서 더욱 양호한 정책을 취해 세계정치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더 잘 발휘하길 바란다고 표했다.
토론중 중한 전문가들은 양국관계가 일부 파동과 도전을 겪을 수도 있으나 세계 평화의 공동염원과 공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발 씩 더 나아가 함께 노력하는데 입을 모았다.
특파기자: 박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