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이모저모
24일 오전, 중일한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첫 경기 종목인 중-한 15인조 럭비경기에서 중국팀이 27:15의 성적으로 한국팀을 누르고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는 최근 10여년간 중일한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럭비종목에서 중국팀이 거둔 첫승이다.
현재 아시아의 럭비강국으로 불리우는 일본과 한국은 럭비운동 발전역사가 각각 130여년, 70여년에 달하며 양국의 프로리그도 활성화 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의 럭비운동은 그 발전역사가 2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팀 장동(张栋) 코치
중국팀 장동(张栋) 코치에 따르면 중국팀 선수들은 이번이 15인조 럭비 경기 첫 출전이다. 7인조 경기종목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로 15인조 팀을 묶어 3개월간 집중 훈련에 들어갔다. 현재 중국에 진정한 15인조 럭비팀이 없는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로 무어진 이 팀은 중국의 첫 15인조 럭비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동 코치는 체력과 파워를 중국팀의 우세로 꼽으면서 상대팀 선수들의 기본기와 공처리능력 등 면에서 따라 배울바가 많다고 짚었다.
한국팀의 경우, 19개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 속에서 청소년 선수 1.2.3 차 선발을 거쳐 팀을 구성했다.
한국대표팀 유정훈 코치
한국대표팀 유정훈 코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중국팀의 실력이 크게 제고되었음을 보아낼 수 있었으며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중국팀은 이기기 힘든 상대가 되었음을 느낄수 있었다고 터놓았다. 그는 특히 파워가 있는 선수들이 구성을 완성하고 공격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전술상 준비에 공을 들였음을 보아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교류전을 통해 선진 럭비에 대해 더한층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중국팀과 한국팀은 각각 26일과 27일 일본팀과 대결을 펼친다.
취재기자: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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