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10미터 허들 경기
25일, 중일한청소년선수들이 녹색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스포츠열전을 펼쳤다.
중일한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육상경기 1일차를 맞아 이날 영파시 진해직업교육센터(镇海职教中心)경기장에서 남,녀달리기와 투창,포환,원반,삼단뛰기,높이뛰기 등 24가지 종목의 육상경기가 진행됐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라는 올림픽정신은 상대팀 선수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도전이기도하다.
중국대표팀의 팽로로(冯璐璐)선수는 중국청소년경기대회 여자 100미터 경기 우승자이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12초 01의 성적으로 가장 먼저 여자 100미터 경기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16살인 팽로로 선수는 국제경기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비록 자신의최고 성적인 12초기록을 쇄신하는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지만 상대팀 선수들과의 교류 경기를 통해 절주 통제와 후기 폭발력 등 면에의 차이점을 찾았으며 향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방문이 처음인 일본대표팀의 미야모터다이스케 선수가 이날 남자 100미터 경기에서 우승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청소년국제경기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해외 경기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육상 훈련을 시작해 중학교 때부터 전문양성을 받은 그는 현재 매일 2-3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 미야모터다이스케 선수는 15살 때 일본 중학생 경기대회 최고기록인 10초 56의 성적을 따낸 적 있다. 그는 처음 방문한 영파시의 아름다운 도시 환경과 맛있는 음식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의 여진성 투포환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인 16.95미터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예기치에 도달하지 못해 유감은 있지만 자신과의 도전에서 이기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성취감도 크다. 그는 며칠사이 중국과 일본의 투포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우정을 쌓고 있다. 그는 중일한 3국이 투포환 자세에서 일부 차이점을 갖고 있는데 본 대회는 서로의 자세와 기술을 눈여겨 보면서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중일한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육상경기는 25일에 이어 27일에도 하루간의 일정으로 지속된다.
취재기자:강옥
여자 100미터 경기
스타트!
인터뷰 중인 중국대표팀 팽로로 선수
코치와 함께 자신의 성적을 확인해보는 팽로로 선수
인터뷰 중인 일본대표팀 미야모터다이스케선수
한국대표팀 여진성 투포환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