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북쪽으로 1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춘흥촌 '옛마을'은 우리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 준다. 양지바른 곳 담장기와 밑 장독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이며 나무, 흙, 돌로 지어져 친환경 건축이라 불리는 20여채의 전통 목조가옥은 근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총 투자예산이 인민폐 3억원, 총 부지면적이 15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춘흥촌 '옛마을'은 2013년 시공을 시작해 현재 1기 공사를 마치고 손님을 맞고 있다. 1기 공사인 민속전통음식구, 민속숙박체험구, 민속광장, 민속체육장은 이 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조선족 민족풍속 체험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밖에 딸기, 복숭아, 포도, 살구 등 과일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과일따기체험'을 제공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춘흥촌 왕우(王禹) 부서기는 "앞으로의 목표는 '옛마을'을 '민족관광,생태농업'의 발전방향에 따라 전시 및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확장하여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아름다운 향촌'중의 한곳으로 선정된 춘흥촌 '옛마을'은 조선족의 살아 숨쉬는 전통 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고 각종 전통내용들을 체험하며 순수한 자연을 접할수 있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춘흥촌 '옛마을'은 조선족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기자:이향란)
사진설명:
단오 민속축제가 열린 춘흥촌'옛마을'(자료사진)
춘흥촌 '옛마을'의 장독대 전경
"과일따기체험구"입구
'옛마을'전경
운치가 넘치는 전통 목조가옥
'옛마을'가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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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마을'가구전시관 자개박이공예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