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인삼은 백초(百草)의 왕으로 불리며 널리 알려진 귀중한 중약재이다. 청나라시기부터 인삼은 '동북의 3가지 보배' 중 으뜸으로 알려졌고 약용가치는 물론 경제효익까지 널리 인정받았다.
중국 길림성 장백산맥 및 그 산간지대, 요녕성 동북 산간지대와 흑룡강성 대·소흥안령 일대의 산림지구는 동북삼성의 주요 인삼재배지역이다. 그중에서도 길림성의 인삼 생산량은 전국의 80%, 세계의 70%이상을 차지하며 전국 나아가 세계 최대 인삼 산지로 손꼽힌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인삼산업을 8백억 규모의 산업으로 중요시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삼산업은 발전추세가 양호하고 선두기업 규모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화 발전 속도가 뚜렷하게 빨라졌다.
연변대양삼업유한회사는 장뇌삼(산간의 삼림하에서 인위적으로 종자나 묘삼을 파종 이식하여 재배한 인삼) 생산과 가공에 종사하는 기업으로 인삼의 주 생산지인 화룡시 두도진 대양구에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의 임지면적은 1천여헥타르, 장뇌삼 재배면적은 400헥타르로 '길림성 인삼보호 시범기지', '연변주 묘삼 기지', '연변대학 교학과학연구기지'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인 진붕씨의 소개를 들어본다.
"장뇌삼은 종자를 1차적으로 파종 이식한 후 15년 동안 손을 보지 않고 자연 재배합니다. 이런 장뇌삼은 화험결과 영양성분이 산삼의 1.5배에 달하는데, 중요한 건 채취계절입니다. 다시말해서 씨앗이 떨어지고 모종이 쓰러졌을 때 채취하면 장뇌삼의 영양성분이 가장 높습니다."
장뇌삼은 재배기술이 전통방식으로 양식하는 인삼과 다르다. 장뇌삼 재배는 산삼의 생장과정을 모방해 인공으로 채취한 인삼 종자를 교목과 관목, 잡초가 무성한 산림에 뿌린 후 비닐하우스를 치거나 비료를 따로 주지 않고 벌초나 이식도 하지 않으면서 자연 생장하도록 한다. 이런 삼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아 종자가 자연 착지하거나 열매를 따먹은 새나 짐승들이 자연에 배설하여 자연적으로 발아하면서 끊임없이 번식한다. 생장기가 15년이 된 장뇌삼은 약용가치가 산삼과 비견할 수 있다. 연변대양삼업유한회사 왕정옥(汪庭玉) 경리의 말이다.
"대양삼업회사는 현재 연구소 2개, 산하에 합작사 2개가 있습니다. 산삼은 이미 찾아보기 드물정도이고, 생장 년한이 긴 장뇌삼은 품질이 산삼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장뇌삼은 향후 발전전망이 매우 낙관적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는 규모이상 인삼가공기업 50여개가 있으며 가공 생산액은 25억원이상, 가공원자재는 1만 1000여톤에 달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홍삼, 백삼, 대력삼, 보험삼, 인삼밀편 등 애벌 가공제품이 있다. 이밖에 가공수준과 제품가치를 향상해야 한다는 점 또한 연변주 인산산업발전의 공통된 인식으로 자리잡았고 홍삼구복액, 인삼술, 인삼쌀, 인삼사탕, 인삼누룽지, 인삼커피 등 특색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다.
훈춘시 화서삼업생물공정주식유한회사는 인삼 정밀가공제품 생산을 위주로 하는 연변 주급 농업산업 중점 선두기업이다. 10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거쳐 회사는 인삼 정밀가공영역에서 풍성한 성과를 이룩했다. 손총(孫聰) 화서삼업 운영 총경리의 소개를 들어본다.
[음향3]
"10년간 우리는 줄곧 인삼 정밀가공영역과 인삼 신자원식품영역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해왔습니다. 현재 우리는 176가지 인삼 정밀가공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화서삼업회사는 훈춘시 변경경제협력시범구에 위치해 있다. 인삼재배와 과학연구개발, 시장판매를 일체화 한 이 회사는 현대화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이다. 지난 10년간 화서삼업회사는 중국인삼의 응용문화 홍보와 보급에 진력하고 중국 인삼의 정밀가공에 종사함과 동시에 중국 인삼 브랜드 건설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손총 총경리는 말한다.
[음향4]
"수치로써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인들의 일인당 연간 인삼 복용량이 400g에 달하는데 반해 중국인들의 일인당 인삼 복용량은 0.2g밖에 안됩니다. 인삼 응용문화가 잘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인삼은 먹으면 코에서 피가 나고 상초열이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중국인들이 인삼을 과감하게 먹고 먹을 줄 알고 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10년 넘게 인삼 응용문화를 알리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화서삼업회사는 2006년에 설립돼서부터 지금까지 인삼을 재배하던데로부터 점차 중화민족의 양생문화와 '약식동원'문화를 계승 고양하는 과정에 중의약 전통문화의 정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용해 영양이 풍부하고 품질이 우수한 '금립화(金立華)'브랜드의 인삼 정밀가공제품을 연구개발해내는데 성공했다. 화서삼업회사는 혁신, 고효율, 통합, 신의성실의 서비스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끊임없는 돌파를 통해 전국적으로 비교적 완정한 인삼산업 가치사슬과 산업군을 형성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인삼식품에서부터 음료수, 일용품, 화장품, 보건품 등을 망라한 176가지 제품이 있다. 그중 '금립화'브랜드의 인삼살과 인삼커피, 인삼콩가루 등 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글로벌 경제환경속에서 갈수록 많은 중국기업이 국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의 '일대일로'국가전략의 실시와 함께 '일대일로'연선의 이슬람국가와의 협력도 날로 밀접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슬람교무역을 통한 중국의 국제시장 개척 공간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화서삼업회사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일대일로'를 기회로 화서삼업회사와 회사 제품을 홍보해 중국의 인삼과 인삼문화의 해외진출에 진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취재 기자/ 이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