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 광동촌 시찰/ 신화사 사진)
2015년 7월 16일 오후, 습근평 총서기가 해란강반에 위치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찾아 시찰했다. 2년여의 시간, 800일이 지난 오늘, 자그마한 변강 마을 광동촌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오늘날 광동촌 촌민들은 앞다투어 습근평 총서기에게 고향의 변모상을 전하려 한다.
"붉은해 솟았네 천리변강 비추네 장백산아래 사과배 열리고 해란강반 벼꽃 피네 ..."
광동촌 조선족민속공연팀 멤버인 김정숙(金貞淑) 촌민은 오늘도 공연연습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관광성수기에 들어서 공연팀의 공연수요가 갈수록 많아지면서 공연팀 멤버들의 일상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20세기 60년대, 노래 "붉은해 변강 비추네"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러퍼지면서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는 연변의 아름다운 명함으로 되었다. 50여년 후 광동촌의 조선족민속공연팀은 해란강반에서 습근평 총서기에게 "붉은해 변강 비추네"를 선보이는 영광을 누렸다."붉은해 변강 비추네"는 오늘 날 마을 공연팀의 필수공연종목이 되어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김정숙 씨는 습근평 총서기가 광동촌을 다녀간후 2년간 마을과 본인 가정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터놓았다.
"2년전까지만 해도 가정의 수입이라고는 토지이양비 3천원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최저생활보조금도 3천원 정도 내려오고 마을 공연팀에 참가해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공연에 한차례 참가하면 50원씩 보조해 주는데 올해만 60여차례 참가해 3천원을 수입했습니다. 연간 수입이 9천원에 달해 2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습근평 총서기를 만나 뵈었던 그날을 회억하는 마을 촌민 송명옥(宋明玉) 씨
관광객 서비스센터와 주차장, 경관대문을 건설하고 촌급 도로를 넓히며 낡은 담장을 수건하는 등 많은 변화들은 광동촌의 면모를 크게 개변시켰다. 그 중 "화장실 개혁"은 촌민들 속에게 가장 큰 호평을 얻는 부분이다.
마을 촌민 송명옥(宋明玉)씨는 광동촌의 "스타"이다. 2년전 송명옥 씨와 그의 남편 이룡식(李龍植) 씨는 습근평 총서기를 직접 만나 뵈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 집의 온돌에서 습근평 총서기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송명옥 씨는 습근평 총서기가 자신의 집 온돌에서 "화장실 개혁"을 통해 농촌 군중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송명옥 씨의 가정도 현재 4, 5 평방미터에 달하는 수세식 실내 화장실을 갖췄다.
"예전에는 광주에 있는 손군들이 오면 작은 양동이를 준비해 화장실로 쓰도록 했습니다. 애들은 '할머니 댁 화장실이 이상하다'고 말했죠. 특히 노인들은 겨울에 실외 화장실 나들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실내에 갖춰져 참으로 편리합니다."
광동촌 화장실 개조 상황을 소개하는 화룡시 주택건설국 고정(顧亭) 부국장
오늘날 광동촌은 재래식 화장실을 전부 수세식 화장실로 개조했다. 마을에서는 정갈하고 위생적이며 편리한 실내 화장실 207개, 실외 화장실 163개를 개조했다. 화룡시 주택건설국 고정(顧亭) 부국장의 말이다.
"습근평 총서기가 제기한 '화장실 개혁'은 농촌 군중들의 실제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줬습니다. 농촌의 재래식 화장실은 여름철에는 파리떼가 날아다니고 불쾌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노인들이 실외 화장실로 나가다가 미끌어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위생적으로 편리한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게 됐습니다."
광동촌 촌민들 가정에 갖춰진 실내 화장실
"화장실 개혁"은 광동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편리를 제공했으며 마을의 관광환경을 크게 개선해 광동촌의 민속숙박업과 "농가락"관광발전을 이끌었다. 화룡시 동성진 개정파(蓋靜波) 당위 부서기의 말이다.
"지난해 마을에서 '농가락'합작사를 세우고 관광객들이 머물어 갈수 있는 농가여관을 적극 발전시켰습니다. 지금 관광회사와 손잡고 숙박업 발전을 추진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조선족 민속풍정을 요해할수 있도록 협력 사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관광 회사들도 숙박료의 대부분을 촌민들에게 돌리도록 약속을 했습니다. 이는 촌민들의 빈곤탈퇴외 치부를 인솔할 수 있습니다."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후 광동촌의 변화상을 소개하는 화룡시 동성진 개정파(蓋靜波) 당위 부서기
오늘날 광동촌은 연변 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되어 100여개 여행사의 관광코스에 편입되었다. 2015년 광동촌은 연 15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접대했으며 그해 국경절 연휴기간에만 매일 연 8천여명 관광객이 다녀가는 호황을 누렸다.
2년간 광동촌은 면모가 개변되고 촌민들의 생활 편의도가 높아졌으며 촌민들의 사고방식과 시야도 넓어졌다. 이런 변화들은 점차 촌민들이 부유의 길로 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오래동안 연변의 비옥한 토지는 고품질의 입쌀을 배육해 냈으며 "연변입쌀"은 일찍부터 천하 일품 "어곡미"라는 미명을 갖고 있었다.
광동촌 시찰 기간 습근평 총서기는 해란강반의 수전을 둘러보면서 알곡 브랜드를 구축해 효익과 가격을 제고시킬것을 당부했다.
"80년대 생" 귀향 창업자인 화룡시 동성진 순철 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김군(金君) 총경리
"80년대 생" 귀향 창업자인 화룡시 동성진 순철 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김군(金君) 총경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알곡브랜드" 창출에 진력해 "맛있다" 유기입쌀 브랜드를 구축했다.
오늘날 "맛있다" 유기입쌀은 베이징과 상해, 광주 등 국내 시장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입쌀 판매량도 2014년의 800톤으로부터 2015년에는 1200톤, 2016년에는 1500톤으로 늘었다. "맛있다 "유기입쌀은 제품질로 시장활로를 열었으며 입쌀 판매가격도 킬로그램당 6원 40전으로부터 15원으로 제고되었다.
2016년 새로 건설된 화룡시 동성진 순철 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2500평방미터 대형 표준화 유기입쌀 가공공장
지난해 김군 씨는 350평방미터 남짓한 입쌀 가공부를 2500평방미터 면적의 대형 표준화 유기입쌀 가공공장으로 변신시키고 일평균 80톤 가공능력을 갖췄다. 화룡시 동성진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김군 총경리의 말이다.
"2009년부터 2014년 까지는 입쌀을 연변 시장에서 주로 판매했는데 주내 시장이 80% 정도에 달했습니다. 2015년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후 알곡도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로에 따라 외지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외지 시장이 70%를 차지하고 연변 주내 시장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토우보와 TMALL, 위쳇 공공계정을 통해 쌀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내외 시장에서 각광받는 "맛있다" 유기입쌀
농산물의 품질안전을 담보하고 식품브랜드 효익을 창출하기 위해 화룡시는 광동촌의 수전에 전부 자동화 기상병충해 검측기계를 설치했다. 현재 마을의 171헥타르 수전은 전부 질검측 시스템에 편입되어 24시간 동안 전 방위적으로 벼의 자람새를 감독 통제하고 있다. 유기입쌀 판매형식도 기존의 "일대일 판매"로부터 "주문식 판매"로 바뀌었다. 이제 곧 올해 새 알곡이 시장에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맛있다" 입쌀은 판로를 걱정하지 않는다. 김군 씨의 말이다.
"예전에는 연간 판매액이 1천만원이면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2년 사이 3천만원 이상에 달했습니다. 해마다 농민들에게 지불하는 수전 도급 비용도 헥타르당 4천원에서 7천 5백원으로 늘었습니다."
수확의 계절을 맞은 광동촌 벼밭
수확의 계절, 광동촌의 171헥타르 수전은 황금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오늘날 광동촌은 길이 넓어지고 촌민들의 생활환경이 변화했으며 촌민들의 돈주머니도 두둑해졌다. 그리고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변강 마을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화룡시 동성진 개정파 당위 부서기의 말이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연설정신과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우리 고장을 창업과 수입증대로 살기좋은 고장, 과학적인 계획으로 구조가 최적화 된 고장, 촌마을 면모가 정갈하고 환경이 아름다운 마을, 향풍 문명 건설로 조화로운 아름다운 향촌으로 건설하려 합니다."
어젯날 변강건설에 자신의 지혜와 힘을 기여했던 광동촌 촌민들은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차 있다. 오늘날 이들은 부유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새농촌을 꾸려 중등수준 사회를 전면건설하고 위대한 중국꿈을 실현하는 길에서 신들메를 더욱더 조이고 있다.
취재기자:강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