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자군전기' 상영, 배우 류일함(劉一含) 경전 도전 두렵지 않아

cri2017-09-25 16:12:06

'낭자군전기' 상영, 배우 류일함(劉一含) 경전 도전 두렵지 않아

맹기(孟奇)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일함(劉一含), 류창(劉暢), 전위화(戰衛華)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 '낭자군전기(娘子軍傳奇)'가 9월 22일 상영됐다. 영화 속 류일함이 맡은 역인 여자영웅 이향유(李香瑜)는 항일전쟁 년대에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인물이다. 이 영화는 이 위대한 여성에 대해 예찬을 보냈다.

현재 항일전쟁 소재의 영화는 흔히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고 여성들은 보조적인 역할로 출연한다. 반면 이 영화는 여성의 시각과 여성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남성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설정해 상업영화의 열기가 넘치는 현상황에 저촉된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하지만 '낭자군전기'의 역사적 의미와 내포한 비범한 정신은 이른바 '상업영화'를 훨씬 초과했다. 영화는 현대의 번화한 도시에서 전쟁의 불꽃이 흩날리는 전방까지, 무대극에서의 낭자군부터 실탄을 장비한 혁명대오까지 아우르며 시각이 교차되고 연대가 엇갈려 자칫 혼란스럽지만 그 속에 끊기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전쟁년대에는 평화년대의 안일함이, 평화년대에는 전쟁년대의 정신이 부족한 것이다. 류일함이 연기하는 이향유는 패기 있고 적들과 용감하게 대항하며 사랑앞에서는 귀엽고 솔직한 모습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가 자유와 평화로운 생활을 갈망하며 온 힘을 다해 저항하거나 자신의 마음속 사랑을 위해 '총으로 결혼을 강요'하거나 혹은 후손들과의 정신적인 교감으로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게 하는 등 모습에서 비추어진 내면상황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애증이 분명하고 본심에 어긋나지 않으며 자신이 소유한 것을 지키고 원하는 것을 노력해 쟁취하는 면에서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류일함은 이 인물에 대한 연구와 해석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런 주선율의 영화는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른바 '상업영화'의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 자리를 꽉 메운 시상식에서 관중들이 흘린 뜨거운 눈물은 '상업성'을 외면한 이 영화에 대한 가장 좋은 평가가 되겠다.

류일함은 이 영화에 대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촬영하고 관람해야 할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향유는 그 년대의 대표라며 자신은 영웅을 부각한 것이 아니라 여성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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