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수상한 천진외국어대학의 이설영 학생(우)
중국번역협회와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에서 공동 주최한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가 11월 4일 베이징 제2회국어대학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는 한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6개 조별로 나뉘어졌으며 그 중 일본어 경합은 순차통역 외 동시통역 경합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한국어 통역 콘테스트에는 베이징대학,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을 비롯한 28개 대학에서 교내 예선을 거쳐 준결승 참가권을 얻은 선수 15명이 경합에 참가했습니다.
오전의 치열한 준결승전을 거쳐 천진외국어대학 이설영(李雪塋)학생, 대외경제무역대학 이진순(李珍順)학생, 연변대학 상해해(尙海海)학생, 베이징외국어대학 조항(趙航)학생, 베이징대학 장뢰(張磊)학생, 베이징 제2외국어대학 이단나(李丹娜)학생 등 6명이 결승전의 티켓을 얻었습니다.
오후에 이어지는 결승전에서 그들의 활약 역시 눈부셨으며 최종 천진외국어대학의 이설영 학생이 한국어 통역 조별의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번 통역대회는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통.번역계의 유명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심사를 맡아 심사의 정확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는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경합 외국어 종류가 가장 많으며 영향력이 가장 큰 통역 콘테스트입니다.
통역대회 심사위원 박광해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번 대회에 출시된 시험문제가 다소 어려웠다는 점을 보아 출전한 학생들의 종합지식에 대한 장악이 비교적 이상적이였다며 특히 이왕 대회에 비해 남성선수의 비중이 늘어난데 대해 가장 기뻤다고 조크를 했습니다.
한편 한중순차통역에서 선수들의 한국어에 대한 이해력이 다소 아쉬웠다며 문장의 기본맥락에 대한 파악과 포인트 기록 방법 그리고 표현력에 있어서 보다 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통역인원은 기계가 아닌만큼 관객들과의 소통도 중요함으로 내용전달 외의 감정전달에도 신경을 쓸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혁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소장은 얼마전 마친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새 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제안했는데 이는 향후의 중국이 보다 개방적이고 중국의 미래가 더 밝을 것임을 의미하기에 여러분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군룡(刁軍龍) 미동(美動)문화 중국지역 본부 부사장은 경기에 있어서 평소의 지식 누적도 중요하지만 긴장을 푸는 것과 현장 사전 답사도 중요하다며 현재 경력하고 있는 좋은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고 한국어 통.번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안목을 넓힐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진/조설매, 글/임해숙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심사위원들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경합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경합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경합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경합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시상식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시상식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시상식 현장
제10회 전국 다국어 통역대회 시상식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