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cri2017-12-08 21:43:45

연일 한파로 인한 강추위에도 중국국제방송국(CRI)에는 따스한 기류가 흘러들었다.

8일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이 중국국제방송국에서 열렸다. 이날 이영희 화가는 작품 《천산(天山)의 길》을, 김진석 화가는 작품 《사계(四季) 206-11》을 중국국제방송국에 기증했다.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이영희 화가(우) 작품 "천산의 길"을  중국국제방송국 전옥홍 부사장(좌)에게 전달

이영희 화가는 한국의 유명한 유화화가로 40여년간 회화에 몸담으면서 시골의 흙길을 주제로 한 유수의 작품을 창작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그는 중국의 하북성, 산동성, 산서성, 내몽골 등 지역을 탐방하면서 중국의 다양한 시골 길을 주제로 한 유화작품을 창작해2014년 베이징 798예술구에서 "인생의 길과 빛"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열었고 중국 국내 예술가와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이영희 화가의 작품 "천산의 길"은 내몽골자치구 적산시(赤山市) 천산을 배경으로 하늘 산, 흙길, 고인물, 나무테가 한데 어우려져 강한 명암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에 대해 이영희 화가는 좌절과 역경을 견디면서 걸어온 사람들의 인생길을 탄탄대로가 아닌 흙길로 표현했고 이 길을 걸어온 오랜 세월의 흔적을 길 아래 깔린 나무테로 표현했으며 이 길 끝에 다가올 휘황찬란한 미래를 밝은 빛의 하늘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이 2015년 중국국제방송국이 주최한 "화이부동-동북아시아미술전(書畵滙)" 베이징전, 황강(黃岡)전에서 중국과 일본, 내몽골 예술가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아 중국국제방송국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김진석 화가 작품 "사계 2016-11"을  중국국제방송국 전옥홍 부사장(좌)에게 전달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한편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김진석 화가는 유명한 유화화가로서 현재 중국 주재 한국미술협회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작품 "사계2016-11"은 베이징시 회유구(懷柔區) 신당역(神堂峪)의 한 풍경을 배경으로 첫눈에 포근히 덥힌 대자연의 평온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은 2017년 "화이부동-동북아시하서화전"에 참석해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예술가와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전옥홍 부사장 이영희 화가에게 소장증서와 감사패 증정

회화작품은 중한우의를 싣고 -한국 화가 작품기증식 개최

전옥홍 부사장 김진석 화가에게 소장증서와 감사패 증정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중국국제방송국 전옥홍(田玉紅) 부사장(副臺長)은 작품의 창의적인 소재와 뛰어난 회화기법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두 화가 모두 예술작품을 통해 중한 양국 문화교류에 일조하기를 기대했다.

두 화가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보다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예술교류에 이채를 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글:권향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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