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중국에서 가장 신령하면서도 가장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모두 용의 형상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용의 실물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봉황이나 기린과 마찬가지로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다. 용은 소머리에 사슴 뿔을 하고 새우 눈에 독수리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몸은 뱀의 형상이고 꼬리는 사자의 꼬리를 하고 있으며 온 몸에 비늘이 덮여 있는 등 여러 동물을 복합화한 형상이다. 사람들은 용이 땅 위를 걸를 수도 있고 물 속에서 헤엄 칠 수도 있으며 구름 속을 날아다닐 수도 있는 신비한 동물로 상상한다.

 
수천 년 동안 제왕들은 용을 권력과 존엄의 상징으로 삼았고 일반 백성들은 용을 미덕과 역량의 화신이자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
 
궁전과 사찰의 용마루나 황실에 쓰는 도구에 용이 조각되거나 그려져 있으며 일반 백성들은 경사스런 날에 용 그림을 펼쳐 걸기도 하고 용등을 흔들며 춤을 추거나 용선 경기를 하기도 한다.
 
용은 중화민족의 상징이 됐으며 세계 각지에 있는 중국인들은 모두 자기가 용의 후손이라 말한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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