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던 대옥강은 한차례 우연한 기회에 다시 중국 중앙연극대학 연기학부에 들어와 오폐라 성악공부를 하게 되였습니다. 22살의 대옥강은 이 때로 부터 정규적인 성악교육을 받게 되였고 체계적으로 발성기교를 비롯한 성악예술의 기본방법을 공부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이어서 대옥강이 부른 효광(曉光) 작사, 곡건분(谷建芬) 작곡의 <그가 바로 나>라는 노래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한 수의 서정적인 음악작품인데 가사까지 아름다워 한 폭의 산뜻하면서도 다소 몽롱한 느낌이 드는 산수화를 연상시킵니다. 노래는 고향의 작은 강과 밥 짓는 저녘 연기, 고기배 등불 그리고 밝은 둥근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멀리 고향을 떠나 있는 자식이 어머니와 고향을 그리는 애뜻한 감정을 생동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대옥강은 진지한 감정을 동원해 애절하게 작품을 처리했는데 특히 노래 끝부분을 구슬프게 약음처리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주고 있습니다.(음악 끝까지 4'30")

대옥강의 성악사업은 비록 출발이 늦었으나 그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 마디 가사를 위해 심지어 수 백 번을 반복해서 불러본 적도 있습니다. 이런 피타는 노력으로 그의 성악수준은 빠른 속도로 제고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 대옥강은 시험을 거쳐 중국의 저명한 예술단체인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극단에 입단하게 되였습니다.

1995년, 대옥강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남자 주연을 맡게 되였는데 이 때로 부터 첨부적인 재능을 가진 성악가는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그가 부른 주은래 총리를 노래한 가요 <당신은 이런 사람>은 더욱더 당시 중국 최고의 힛트곡으로 등장했습니다.(<당신은 이런 사람>을 배경 음악으로)

지금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곡이 바로 대옥강이 부른 <당신은 이런 사람>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송소명(宋小明)이 작사하고 삼보(三寶)가 작곡한 곡인데 대형 텔레비젼 기록영화 <주은래>의 주제가입니다. 대옥강은 노래에 깊은 감정을 담아 중국인민들이 고 주은래 전임총리를 흠모하고 그리워 하는 마음을 잘 표현했습니다. 노래말 내용입니다. "모든 일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당신은 가슴에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적었습니다. 모든 사랑을 두 손에 쥐였습니다, 당신은 눈길로 알려줍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 생각할 필요도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진실한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사랑이 얼나마 깊은지."

(음악 끝까지 3'04")

엄격한 전업훈련과 간고한 연습에 생활경력이 쌓이면서 대옥강은 민족 작품과 서양 작품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중국 오폐라계의 인재로 성장했습니다. 대옥강은 선후로 중국의 오폐라 <백모녀(白毛女)>와 <옥조병참(玉鳥兵站)>, 외국 오폐라 <리콜레토>, <예술가의 생애>, <카르멘>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번역, 편집: 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