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몽골 하면 사람들은 광활한 초원과 파아란 하늘아래 흰 구름처럼 흐르는 양떼를 연상합니다.

남: 그만큼 내몽골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살진 말과 양떼가 이곳을 대표하는 가장 풍요로운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여: 그리고 호방한 성격의 용감한 몽골족은 또한 유목민의 특징을 잘 보여주지요. 내몽골에는 현재 48만 7천명의 몽골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한족 등 기타 민족들과 함께 행복한 새 생활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남: 녜,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것은 몽골민족이 기타 민족들과 화목하게 살아가는 모습보다도 민족 지구에서 "정부와 인민을 위하는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군인들에 대한 이야깁니다.

여: 내몽골 자치구 적봉시 무장경찰 부대의 장병들이 "정부을 옹호하고 인민을 사랑하는"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를 말하는 것인데요. 우선 내몽골 자치구 적봉시로 말하면 "홍산 문화"의 발원지입니다. 이곳에 "초원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무장 경찰부대 적봉시 분대입니다.

남: 무장 경찰부대 적봉시 분대의 장병들이 몽골족 주민들을 도와 빈곤 탈출, 홍수와의 투쟁, 지진 재해와의 투쟁에서 보여준 영웅적 사적은 내몽골 초원의 여러민족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노래로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 2003년8월 16일 내몽골 적봉지역에 5.9바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 무장경찰부대 적봉시분대의 장병들은 주동적으로 지진 발생지역인 선봉향 북강대촌에 달려가 무너진 가옥속에 파묻힌 주민들을 구하고 상처를 구급 치료했습니다. 무장경찰부대의 분대장인 왕철이 곽동휘, 무효정과 함께 지진현장에서 한창 구출 작업을 하는 데 지진으로 찌그러진 집안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들은 날쌔게 페허로 된 집속에 달려가 담벽에 깔린 여성을 파헤쳐 엎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금방 밖으로 나오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찌그러진 가옥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군인과 환자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